아이와 함께 취미 생활을 즐겨보세요. 조회:9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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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취미 생활을 즐겨보세요.
이제 5세 정도가 되면 언어적으로 문장을 사용할 수 있어 자신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게 되고 대상과의 언어적 상호작용도 수월해집니다. 다소 고집적으로 행동했던 부분도 조금 더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생각주머니도 여유로워져 3, 4세 때 무작정 떼를 부리던 면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단순히 모방을 하던 단계에서 벗어서 창의적으로 행동하려는 모습도 있고 신체적으로도 소근육과 대근육이 발달하고 섬세한 조작활동이 가능해집니다. 다양한 신체 움직임을 통해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나와 타인을 인식하는 출발점이 되어 관계를 형성하는 사회성의 기초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더 좋은 결과를 위해 현재의 감정과 욕구를 통제하는 만족지연 능력이 낮은 상태이며 자기중심성이 강하고 사회적 기술이 부족해서 친구와 자주 다투기도 합니다. 이처럼 5세 정도가 되면 어른과 어느 정도의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어른과 함께 취미생활을 즐길 수도 있게 됩니다. 시간을 오래 들일 수 있는 장기적인 부분과 단순하지만 즐거운 단기적인 부분들로 나누워 살펴보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씨앗을 심어 꽃이 피는 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는 아이가 좋아하는 화분을 골라 매일 매일 물을 주면서 화분을 키워볼 수도 있습니다. 넓게는 텃밭을 빌려 직접 채소를 기르고 재배하는 방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살아있는 것을 돌보고 싶어 하는 아이라면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와 같은 곤충들을 키워보면서 곤충들이 생활하는 방식, 좋아하는 것들에 관심을 기울 일 수 있습니다. 또는 거북이나 물고기와 같은 생물들을 키워보면서 먹이도 주고 크기의 변화와 특징을 살펴보며 돌보는 경험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가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고 원래의 모습이 또 다른 모습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인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신체를 통한 활동을 통해 어른과의 즐거운 시간을 즐기면서 대근육과 소근육에 자극을 주어 5세 아이들에게 필요한 순발력, 민첩성, 균형감각등의 신체조절을 연습해 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공놀이 공을 사용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때 쓰일 수 있는 공은 축구공, 농구공, 탱탱볼 등 아이가 좋아하는 공을 선택하면 됩니다. 아이와 마주 서서 공을 던지고 받기, 발로 차고 발로 받기, 상대가 가진 공을 뺏기 등의 공놀이를 통해 서로의 호흡을 조절하고 신체를 조절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신체가 아닌 긴 막대로 공을 차는 놀이로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풍선치기 풍선을 불어 아이와 서로 마주 보면서 주거니 받거니를 하며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며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애써보면서 순발력과 민첩성을 키워볼 수 있습니다. 또한 테니스 채를 사용해 풍선을 치고 떨어뜨리지 않으려는 놀이로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리본 춤 나무젓가락이나 옷걸이에 다양한 색깔 리본 테이프를 아이와 함께 고정시켜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리본 춤을 추는 활동입니다. 자신이 의도한 대로 리본 테이프의 움직여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신체움직임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음악을 다양하게 선택해 볼 수 있고 음악에 따라 다양한 표현력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선 따라 걷기 메이킹 테이프를 사용해 바닥에 줄을 다양하게 표현해 볼 수 있습니다. 한 줄로 길게, 동그라미, 네모, 세모 등 다양한 길을 만들어 선 따라 빠르게 걸어보기, 느리게 걸어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집중력과 신체를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길 중간 중간 장애물을 놓아 점프를 할 수 있게 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색종이 뒤집기 색종이 20장 정도를 준비합니다. 한사람은 색지, 한사람은 흰색 쪽으로 10장씩 바닥에 놓습니다. 시간을 정해 누가 많이 자신의 색종이를 뒤집는지 게임을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얇은 색종이를 뒤집으면서 손끝의 힘을 사용해 소근육 발달을 자극시킵니다. 또한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규칙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몰입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잇 떼기 다양한 색연필을 사용하여 포스트잇에 좋아하는 그림을 그린 후, 부모가 말하는 신체부위에 아동이 붙이게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어 포스트잇을 떨어뜨리기 놀이를 합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며 집중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휴지 레이싱 출발선과 결승전을 정해놓고 누가 먼저 도착하나 게임을 합니다. 입김이나 빨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쟁을 배울 수 있고 승부욕을 자극할 기회를 가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승/패가 갈리는 게임에서 이겼을 때 기뻐하고 졌을 때 상대를 축하해 주는 과정에서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긍정적인 정서 뿐 아니라 부정적인 정서를 느꼈을 때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순화시킬 수 있게 공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더딘 요즘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즐거울 수도 있지만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위에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즐기시면서 아이와 즐겁고 좋은 경험을 쌓아 긍정적인 정서도 형성하고 건강한 신체발달을 촉진하는 시간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고은정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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