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 허그맘허그인

로그인을 해주세요.

허그맘몰 허그유

언어선택

전체메뉴

미디어

매거진

화를 못 참는 아이 걱정이 돼요.

  조회:89564

파일

화를못참는아이.jpg (425,699k)

화를 못 참는 아이 걱정이 돼요.

우리 아이는 너무 자주 화를 내고,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다른 친구를 밀치는 행동을 반복해요. 그래서 다른 부모님에게 사과를 하는 일도 잦고, 화를 못 참는 모습을 보고 저도 같이 화가 나서 같이 화를 내는 경우도 다반사이죠. 도대체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화가 많을까요? 저와 상담을 하는 부모님 중에 많은 분들이 아이의 화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하시곤 합니다. 그럼 화를 내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문화상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극적일 경우 화를 내는 것은 나쁘다는 공식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화가 나는 것도 감정의 하나로 무조건 참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자신이 화가 났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요. 우선 우리 아이는 왜 화가 날까요?

1. 기질 문제 일 수 있습니다. 예민하고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일 경우, 주변의 자극을 더욱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화가 자주 날 수 있어요. 그리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좌절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어요. 그렇다보니 화가 자주 나고 그것을 밖으로 표현하여 자신의 안정을 찾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2. 자신의 감정 표현의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경우도 있어요. 불안하거나 불편하고 속상한 감정. 즉, 부정적인 감정이 나에게 느껴지면 무조건 화부터 내는 거죠. 화를 내고 나면 일종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고 그것으로 자신이 부정적으로 느낀 감정이 해소되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화로 분출해도 해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느낀 감정이 무엇이고, 어떤 상황에서 느낀 것인지,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감정 표현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3. 부모의 양육 방법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화를 자주 내니 화를 낼 수 있는 상황을 아예 만들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시는 부모님이 많아요. 그렇다보니 무조건 수용하는 양육 태도를 가질 수 있는데 이것이 아이의 화를 더 부추기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과잉 보호를 하거나 강압적으로 아이를 대하는 양육 태도도 아이의 화를 부추기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부모의 모습을 돌아봐 주세요. 부부싸움이 잦거나 아이 앞에서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언어로 대화하시지는 않나요? 아이는 이러한 모습을 보고 그대로 모방하게 됩니다. ‘어른은 화내고 소리지르면서 왜 나는 안돼?’라는 생각을 당연하게 하게 되지요. 평소에 우리 집에서 우리 부부의 대화 방법을 살펴봐 주세요.

5. 부모의 훈육 방법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 훈육을 할 때 부모님의 기분에 따라서 비 일관된 방법으로 아이를 대할 경우 아이는 감정을 조절하고 규칙을 배우기 어려워요. 그래서 무조건 화를 내고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가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아이의 화가 멈출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너무 화가 나고 격앙된 상태라면 잠시 자리를 피해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혼자두기 전에 미리 이야기 해주세요. ‘OO이가 화가 많이 났구나, 잠시 감정을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해 보여. 그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이야기 하자.’라고 이야기 하고 자리를 피해 주세요.

2. 자신의 신체나 타인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했을 경우에는 물리적으로 막아주셔야합니다. 아이의 팔이나 손, 몸을 제지하고 ‘때리지마.’ ‘던지지마.’라고 눈을 마주치고 단호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공격적인 행동이 멈출 때까지 절대 놓으시면 안됩니다.

3. 나의 화도 가라앉혀야 합니다. 아이가 화나는 것을 가라앉히는 동안 나도 나의 감정을 조절하여 아이와 대화를 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4. 아이와 화가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상황 속에서 나타난 감정에 대해서는 수용해주고, 공격적인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그러지 말자는 약속을 하시면 됩니다.

아이는 아직은 어립니다. 학교에 갔다고 해서 다 자란 것은 아니지요. 우리가 아이와 평소에 감정이 어떻게 나타나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자주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화가 나고, 슬픈 상황이 되었을 때 그 감정을 적절히 해결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잠들기 전에 오늘 느낀 감정을 이야기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해보시면 어떨까요?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허유리 심리전문가
답변 [답변날짜 : ]

우리 아이는 너무 자주 화를 내고,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다른 친구를 밀치는 행동을 반복해요.

빠른 비용 문의

부부학교
가까운 센터로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