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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격성, 이렇게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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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격성, 이렇게 해결하세요
 
안녕하세요 내 가족이 행복해지는 곳 허그맘허그인 양육코칭전문가 조정윤입니다. 오늘도 물음표만 가득한 육아에 귀로 듣는 육아지침서, 허그맘허그인 심쿵육아를 준비해 보았는데요. 86화 <아이의 공격성, 이렇게 해결하세요>를 시작하겠습니다.
 
공격성이란 타인이나 자신에게 상처나 해가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때리기, 물기, 물건 던지기, 부수기 등 모든 행동이 포함되는데요. 5세 미만의 아이는 아직 상황이나 감정에 맞는 적절한 표현력이 부족할 수 있는데요. 이때 언어보다는 행동을 먼저 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습관처럼 굳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가‘자라면서 괜찮아지겠지’하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게 되면 공격성에 대한 훈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공격성이 커질 수 있는데요.
 
아이의 공격성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째, 아동발달 측면에서는 유아기 때의 공격성은 언어발달이나 표현이 미숙한 아이가 혼란스럽거나 불편한 감정을 행동으로 말하는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슬프고 속상한 감정을 화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어야 하는데요. 이때 우리 부모가 실수하는 것 중 하나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잘잘못을 가르치는 훈육이 우선시 되기도 하는데요. 이것보다는 5초 이내에 단호한 말투로 “화 내지 않고 예쁜 말로 해줄 수 있겠니?”, 또는 “화 내지 않고 좀 더 예쁘게 말해줄까?”처럼 아이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다른 방법을 즉각 찾을 수 있도록 담백하게 접근하는 방법이 더 좋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화내지 않고<예쁜 말>을 쓰는 방법이 있었지’하는 생각을 바로 할 수 있어서 행동의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는 것이죠.
 
둘째, 아이의 공격성이 나타나는 이유로 ‘왜곡된 관심 끌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동생이 있거나, 아니면 동생이 없더라도 부모가 자신에게 무관심하다고 느끼거나 강력하게 관심을 끄는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공격성일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장난감을 일부러 던지기, 자기 머리 때리기, 울기, 떼쓰기, 심한 장난치기 등의 행동으로 부모가 자신에게 다가와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아이의 공격성에 대한 무관심을 우선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한편으로는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노력이 중요한데요. 아이와 충분한 정서교류가 일어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놀이 함께 해주기, 산책하기, 스킨십 자주 해주기, 사랑한다는 표현해주기 등의 애착형성을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셋째, 부모의 갈등해결 방법에 대한 모방행동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방이 매우 빠르고, 특히 부모의 정서에 대한 흡수나 모방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른 편인데요. 부모가 갈등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언어폭력, 행동폭력과 같은 공격성이 있었다면 아이 또한 또래와의 갈등 해결과정에서 즉각 공격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부모는 건강한 부부싸움의 원칙으로 아이 앞에서 언어나 행동의 공격성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아이가 보는 앞에서는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감정이나 행동에 대한 모델링 역할을 해주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넷째, 아이의 발달과정상 20개월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기중심성’이 커지게 되면 정서적으로 매우 예민해져서 불편한 상황에서 자기조절력을 쓰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공격성을 쓰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생각으로는 친구를 때리거나 화를 내면 안 된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인데요. 아이가 자기주도성이나 자기중심성이 커지는 시기에 부모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나 과제에만 집중하기보다, 귀찮고 하기 싫고 어려운 과제도 스스로 도전하고 성취해야 함을 알려주는 훈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즉, 자기조절력은 충동을 지연시켜주고, 화가 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공격성이 줄어드는 데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다섯째, 아이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언어표현을 하도록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나 행동에 이미 부모의 판단으로 잘잘못을 알려주고, 그러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버리는 경우 아이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표현하는 것을 억압할 수 있는데요.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에 대해 혼란을 경험하면서 억울함을 함께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가장 먼저 노력해야 할 부분은 1) 아이 행동에 대해 부모가 느낀 감정 먼저 표현하기 2) 아이 감정은 어떤지 질문하기 3) 아이가 표현한 어떤 감정도 공감해주고 이해해주기 4) 아이의 감정이나 행동에 대해 스스로 노력할 점 생각하고 말할 기회 주기 5) 부모가 덧붙여주고 싶은 노력할 점 알려주기 등의 과정을 거쳐 아이가 느낀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주는 게 좋습니다.
 
아이의 공격성은, ‘내가 이렇게 화가 났으니 내 마음을 알아 주세요’ 하는 아이의 불편한 감정표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우리 아이가 공격성을 보일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하는 것은 ‘그 행동을 하면 나쁜 아이야’ 하는 인식보다는 ‘속상하고 슬플 수 있어. 하지만 때리거나 화를 내는 건 안 되는 거야’를 가르쳐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오늘도 물음표만 가득한 육아에 귀로 듣는 육아지침서, 허그맘허그인 심쿵육아를
준비해보았는데요. 육아가 어렵거나 혼란스러운 부모님을 위해 다음 주 목요일에는 <87화 아이가 성기에 관심을 가진다고 당황하지 마세요>를 시작하겠습니다. 많이 구독해주시고 궁금한 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허그맘허그인 양육코칭전문가 조정윤이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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