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허그맘허그인

전체메뉴

전문가 칼럼

전문가 칼럼

아이에게 쉽게 알려주는 경제교육

  조회:13839

아이에게 쉽게 알려주는 경제교육
 
안녕하세요 내 가족이 행복해지는 곳 허그맘허그인 양육코칭전문가 조정윤입니다. 오늘도 물음표만 가득한 육아에 귀로 듣는 육아지침서, 허그맘허그인 심쿵육아를 준비해 보았는데요. 85화 <아이에게 쉽게 알려주는 경제교육>을 시작하겠습니다.
 
부모가 되면서 아이에게 다양한 교육 경험을 주게 되지만, 정작 경제교육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상담현장에서도 아이에게 어떻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원하는 부모님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아이의 경제교육은 왜 필요할까요?
 
<우리 아이 부자되는 돈 공부>라는 책을 정명진 선생님이 쓰셨는데요. ‘아이들에게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돈이 있어 좋은 점과 감사한 점을 강조해서 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돈에 대한 좋은 점과 감사함을 안다면 돈에 대한 긍정적인 관념을 가질 수 있고 저축을 하거나 용돈을 소중하게 쓰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 살부터 평생 가는 내 아이 경제교육>을 쓴 수잔나 스튜어트는 ‘어린 시절 가족과 또래 친구들로부터 배운 경제적 관념은 어른이 된 후에 돈을 쓰는 방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아이 발달에서 중요한 시기인 36개월이 지나면서부터 부모가 어떻게 경제관념을 채워주느냐는 매우 중요한데요. 아이들은 가장 처음 마트놀이를 통해 물건을 살 때는 돈이 필요하고, 돈을 지불해야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규칙을 막연하게나마 알게 되죠. 주로 하나의 놀이로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하게 되고, 부모가 어떻게 돈을 쓰는지 관심을 갖고 쳐다보기도 합니다. 오늘 경제교육은 만5세 이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를 기준으로 정리해볼까 하는데요.
 
아이에게 쉽게 알려주는 경제교육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째, 저축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통장을 만들어 줍니다. 아이에게 자신의 통장이 생긴다는 경험은 매우 중요한데요. 용돈을 저축할 때마다 계속 통장에 쌓여간다는 개념을 심어주면서 통장을 보관하는 장소도 정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주기적으로 아이와 함께 은행을 방문하여 저축이 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 경제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용돈으로 들어온 수익을 얼마만큼 쓰고, 얼마를 저축할 것인가에 대한 개념 전체를 함께 알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정해진 용돈에서 물건을 사고 계획을 세워서 물건을 사는 습관을 길러줍니다. 부모님들 중에는 정해진 용돈이 있음에도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들쑥날쑥 용돈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정해진 용돈 외에는 주지 않고,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용돈을 관리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용돈으로 살 수 없는 꼭 필요한 물건일 경우에는 저축을 해서 목돈을 모아 살 수 있도록 알려주고 주도적인 경제교육이 되도록 이끌어줍니다.
 
셋째, 용돈을 스스로 벌 수 있도록 심부름, 청소 돕기, 분리수거 등을 분담합니다. 얼마 전, 제가 다큐멘터리 하나를 시청했었는데요. 남극의 유목생활을 하는 가족이 있었는데, 6세가 된 여아가 집안 청소하기, 물 길어오기, 땔감 해오기 등의 일을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모는 동물을 기르고 집을 짓는 일에 집중하고, 집안일이나 아이들 일은 스스로 자립하도록 하는 것이었는데요. 만 5세 이후부터 부모가 욕심내야 할 부분이 바로 이런 모습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용돈이 필요하니까 주는 게 아니라, 노력과 땀이 있어야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필요한데요. 아이가 할 수 있는 집안일을 정확히 분담해주고, 그 일에 책임을 지고 규칙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1회 정해진 용돈을 정해진 날짜에 주도록 합니다. 이러한 패턴은 결국 사회생활에서 노력만큼 대가를 받는 경제활동과 유사하며, 어린 시절부터 돈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경험을 주게 됩니다.
 
넷째, 용돈을 지불할 때 규칙을 정해놓고 일관되게 지불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용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하고 일관된 규칙이 있어야 하는데요. 주1회, 정해진 일을 했을 때 그 대가만큼 주는 것이 용돈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정해진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용돈 날이 되어서 어쩔 수없이 준다거나, 용돈을 받기 위해 대충 해도 용돈을 주는 등 비일관된 경제교육이 되지 않아야겠습니다.
 
 
 
 
결국 아이에게 용돈을 주는 이유는 돈을 현명하게 쓰고 저축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함이라 할 수 있는데요. 경제교육은 아이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일관된 방법으로 지속성 있게 건강한 경제개념을 심어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물음표만 가득한 육아에 귀로 듣는 육아지침서, 허그맘허그인 심쿵육아를
준비해보았는데요. 육아가 어렵거나 혼란스러운 부모님을 위해 다음 주 목요일에는 <86화 아이의 공격성, 이렇게 해결하세요>를 준비하겠습니다. 많이 구독해주시고 궁금한 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허그맘허그인 양육코칭전문가 조정윤이었습니다. - 끝 -
 

빠른 비용 문의

부부학교
가까운 센터로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