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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언어 실력을 늘려주는 엄마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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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언어 실력을 늘려주는 엄마의 노력
 
안녕하세요 내 가족이 행복해지는 곳 허그맘허그인 양육코칭전문가 조정윤입니다. 오늘도 물음표만 가득한 육아에 귀로 듣는 육아지침서, 허그맘허그인 심쿵육아를 준비해 보았는데요. 81화 <아이의 언어 실력을 늘려주는 엄마의 노력>을 시작하겠습니다.
 
영유아기 아이가 옹알이를 하는 것은 언어발달 단계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12개월 전후에 언어 발달에서 중요한 1단계인 옹알옹알 밭갈이 시기가 시작되는데요. 18개월 전후는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는 단계로서 다양한 단어를 구사하고 부모의 말에 관심을 보이며 따라 하는 시기라 할 수 있고요. 24개월 전후는 나무가 자라는 시기로서 간단한 문장부터 조금은 정교화된 문장까지 표현할 수 있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적절한 시기에 이르렀을 때, 전반적인 옹알이가 없다거나 단어 구사 또는 문장어를 짧게라도 하지 않거나 불러도 반응이 없으면 부모는 점점 불안해지고 우리 아이가 언어 발달 지연이 아닌가 걱정이 되죠.
 
언어발달이 느린 아이의 특징을 살펴볼까요?
 
첫째, 놀이나 일상생활에서 ‘어어 아앙’ 등과 같은 소리 반응이 거의 없고, 울 때나 짜증 낼 때는 오히려 큰 소리를 낸다.
 
둘째, 아무 소리 없이 부모의 손을 끌고 가서 요구하는 물건을 달라고 하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원하는 걸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대로 안 되면 심하게 울거나 징징거리기도 한다.
 
셋째, 타인의 언어표현에 관심이 없고 주로 행동으로 움직이거나 다소 산만해 보이기도 한다. 전반적인 자기조절력 저하가 나타나고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는데 미숙함이 나타난다.
 
넷째, 가끔 나는 소리가 다소 둔탁하고 침을 많이 흘린다. 등인데요.
 
3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언어발달이 느린 경우 위의 네 가지 특징을 주로 많이 나타내게 됩니다. 언어발달지연은 사회성이나 자기표현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좀 더 세밀하게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언어발달이 느려지는 이유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18개월 전후 언어발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에 아동이 언어표현을 하지 않아도 부모가 미리 알아서 요구사항을 들어주었을 때 언어표현의 의지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옹알이를 하며 짧은 단어를 쓰는 단계에서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가 소리표현을 통해 요구사항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하는데요. 부모는 아이의 소리표현에 즐겁게 반응해주며 언어표현을 촉진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아이가 “어” 하며 요구하는 물건을 가리키면 부모가 “아, 치즈 달라고? 알겠어” 등과 같이 아이가 해야 하는 말을 풀어서 대신 해주는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아이는 계속 짧은 한 단어만 표현하게 되고 부모는 이런 상황이 익숙해져서 언어표현 기회를 침범하게 되는 것인데요. 아이가 “어”하며 치즈를 요구하면 “치즈 주세요!” 라고 1회만 모델링 해주며 아이가 직접 언어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연습을 통해 점점 요구사항을 언어 표현으로 하게 되고 발음이나 표현이 안정감을 찾아가게 됩니다.
 
셋째, 20개월 전후에 자율성이 커지면서 생기는 떼쓰기, 때리기, 장난감 던지기 와 같은 행동언어가 자주 나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언어표현 횟수가 줄어들 수 있는데요. 아직 언어발달이 완전하지 않은 아이가 혼란스런 감정이 드는 순간 더 쉽게 쓸 수 있는 것이 행동언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가 때리거나 떼쓰는 행동을 할 때 그냥 넘기지 않고 훈육을 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아이가 행동언어로 표현하기보다 말로 마음을 표현하고 스스로 행동조절을 하는 힘을 길러주어야 하는데요. 이렇게 아이의 행동언어가 줄어들면 언어표현의 기회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면서 언어발달이 점점 촉진될 수 있습니다.
 
넷째, 언어발달이 두드러지는 시기인 20개월 전후에 아이와 함께 하루 20분 역할놀이를 매일 해줍니다. 아이컨택을 자연스럽게 하며, 다양한 소리표현과 언어표현으로 소통하며 소통언어를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언어발달이 촉진되고 정서교류도 채워질 수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부모의 양육태도나 발달의 차이 등으로 인한 언어발달 지연이 아닌 경우에는 언어전문가의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필요한데요.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원인을 찾고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물음표만 가득한 육아에 귀로 듣는 육아지침서, 허그맘허그인 심쿵육아를
준비해보았는데요. 육아가 어렵거나 혼란스러운 부모님을 위해 다음 주 목요일에는 <82화 자폐증, 아이의 시선에서 이해해주세요>를 준비하겠습니다. 많이 구독해주시고 궁금한 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허그맘허그인 양육코칭전문가 조정윤이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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