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불러오는 부부대화법1, 비난하기

갈등을 불러오는 부부대화법1, 비난하기

부부관계의 행복을 연구한 학자들은 불행한 부부의 특징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내고 행복한 부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부부가 하지 않아야 할 요소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 첫 번째로 하지 않아야 할 것이 비난하기<blame>이다.
비난은 상대배우자를 방어하게 만들거나 공격하게 만들기 때문에 부부관계에 치명적 손상을 가져온다.
그러나 상담실에서 만나는 많은 부부들, 현실에서 만나는 수많은 부부들이 이런 표현을 주저없이 하고 있으며 그 결과 부부들의 대화가 줄어들고 대신 방어하거나 공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나는 비난하는 배우자인지 한번 살펴보자.

 
당신은 절대로 나를 이해해 주지 않아요.
당신은 늘 남의 편이에요
당신이 아빠인가요?
한번이라도 먼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내서 보내려고 한적이 있나요?
 
 
비난이란 이런 것이다.
남편이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아서 휴대폰 목록에 <남의 편> 이라고 저장해 놓은 아내를 만난적이 있다. 이 분에게 원하는 것들과 이해받고 싶은 것을
이것을 나는을 주어로 해서 <소망>과 <바램>으로 바꾸어서 표현하자고 제안하였다.
 
나는 당신이 나를 조금만 이해해 주기를 바래요
나는 다른사람과의 관계에서 맞든지 안맞든지 따지지 말고 좀 당신이 나의 편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드는 생각은 당신도 아빠인데 나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서운하고 속상해요.
나의 바램은 한두번이라도 좋으니 당신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을 말해주면 좋겠어요.
 
대화를 바꾸면 부부관계는 친밀하고 안전해지기 시작한다.
가끔 부부의 대화를 녹음해서 보여주는 부부들이 있다. 그 내용을 들어보면 어렵지 않게 부부관계를 예측해 낼 수 있다. 
상당부분 비난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부부관계에서 하지 않아야 할 주 요소인 비난하기blame가 많으면 상대 배우자는 멀리 도망가거나 공격을 하는 부부의 체계가 형성된다.
이렇게 되면 가족안에서 한 자녀와 밀착하여 배우자를 공격하기도 하고 비난을 가속화하기도 한다. 부부관계의 문제는 온 가족의 문제가
되어 스노우 볼처럼 커져가고 그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으려 하는 경우가 많다.
 
가트만을 비롯한 연구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부부대화 중 <비난>이 부부관계를 훼손하는 가장 큰 적중의 하나라고 한다.
골리앗같은 거대한 위협적인 존재인 <비난>을 나의 소중한 배우자에게 듣는다는 것은 상당히 괴롭고 피하고 싶은 일이다.
 
 
골리앗을 이긴 다윗처럼 비난하는 자신을 점검해 보고 건강한 표현을 해야 한다.
비난을 하지 않으려면 먼저 자신을 자각하고 인정해야 한다.
 
내가 비난하는 배우자라면 나는 배우자에 대한 나의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왜곡되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부부의 관계를 훼손하는 
<비난하기>이다.
 
허그맘 심리전문가 Say
내가 비난을 많이 하면 할수록 나의 배우자에게 채움받고 싶은 욕구가 많다는 의미이다. 나의 깊은 무의식속에서 내면의 욕구가 비난으로
쉽게 표출되어 나오는 것이다.
더 깊은 상담을 통해 개인 심리 내면을 탐색해 보면 대부분 나의 배우자와 친밀하고 싶은 강한 욕구의 부정적 표현을 하고 있다.
 
부부관계를 친밀하고 안전하게 하는 지름길은 비난을 멈추는 것이다.
자기의 소망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YES/NO를 한 수 있는 선택권은 나의 배우자에게 주는 것이다.
 
이것이 서로를 존중하는 부부 관계의 비결이다.
안전하고 친밀한 부부대화를 위해서 비난하기는 멈추어 주세요.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김희례 심리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