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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평가와 지적, 막말,,,너무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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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전문가의 심리정보 전문가 Q&A 청소년 및 성인" 
Q. 엄마의 평가와 지적, 막말,,,너무 괴로워요


엄마가 워낙 냉정하고 막말을 심하게 하시는 분이에요. 이해가 안가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설명을 듣지도 않고 화부터 내세요. 자주 하는 말은 너가 저능아냐 장애인이냐 이런 말 많이 하는데 좀처럼 익숙해지지가 않아요. 내 맨탈이 그렇게 약한건가 생각도 들고 어차피 이걸로 말해봤자 싸움만 나서 얘기 자체를 안해요. 이럴땐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까요?
 
 
※여기서 하나!
자녀를 자신의 부속품이라 여기고 막말하는 부모의 특징
 
첫 번째, 자신의 감정기복에 따라 말하는 경우
막장 부모는 기분이 좋을 때는 개방적이고 따뜻하고 친절한 태도를 보이지만 감정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주변을 긴장시키고 불편하게 만든다. 게다가 언제 감정 상태가 변할지 모르며 절제도 되지 않아 항상 자녀를 복종시키려고 한다.
 
두 번째, 칭찬에 인색하고 부정적이고 냉소적으로 말하는 경우
모든 부모가 자녀의 성공에 행복해 할 것 같지만 막장 부모는 자녀의 일이 잘 풀릴 때 칭찬하기 보다는 오히려 비꼬거나 비판하면서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자녀임에도 질투심을 보이며 오히려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미성숙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세 번째, 자녀의 사회적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경우
자녀가 사회적 관계를 잘 맺고 건강하게 타인과 상호작용하며 즐긴다면 모든 부모가 행복해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자신보다 타인을 더 신뢰하고 믿는다면 자신에게 소홀히 할까봐 자녀의 사회적 관계를 끊기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총동원 할 것이다. 자신에게 항상 복종시키기 위해 타인과의 관계를 허락지 않을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녀를 항상 조종해왔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통제력을 행사할 것이다.

 
언어폭력은 곧 정서학대이다. 신체적 학대만큼 위험할 수 있다! 이에 언어폭력은 신체학대처럼 육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언어폭력을 일삼는 모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여기서 둘!
어린 시절부터 모의 평가와 비난, 막말 등에 익숙해져 있다면 나도 모르게 조종당하고 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의 조종과 통제에서 벗어나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모와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자
자녀에게 속된 말을 써서 윽박지른다면 지금 나를 조종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야 한다. 예전처럼 이를 그냥 넘어가서는 절대 안된다. 무언가 “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일단 돌아설 곳이 없고 심리적인 조종자, 즉 모가 이 기회를 틈타 나를 지배하려고 막말을 일삼는다면 절대 회피하거나 도망가지 말자. 계속 모의 비난을 참고 견딘다면 스스로의 자존감을 망가뜨릴 수도 있고 자신의 믿음, 판단, 신념 등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 있다. 가장 최선의 선택은 모와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이다. 나의 생각이 불안할수록 모는 더 힘을 얻게 되어 나를 억누를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힘들게 만드는 사람을 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거리를 두어서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우리는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자신의 생각을 신뢰하자
모의 막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까? 자녀를 마음대로 조종하려는 모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모의 비상식적이고 모욕적인 말들을 참고 견디며 들어준 이유는 무엇일까? 단 한번만이라도 모의 인정과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이 무의식에 있었기 때문이다. 모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지금까지 했던 수동적인 방법들은 이제 그만하자. 모의 신념보다 자신의 신념과 사고, 믿음 등을 믿고 신뢰해보자. 그리고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해보자. 위축되고 경직된 채로 말하는 것이 아닌 단호하고 명확하게 자기주장을 펼쳐보자. 더 이상 어린 시절의 ‘힘없고 약한 아이’가 아닌 ‘멋지고 당당한 어른으로서의 나’를 드러내 보자.
 
세 번째, 의존성에서 벗어나자
모의 막말에 노출된 자녀는 기본적으로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기에 수동의존성이 매우 높다. 자신을 믿지 못해 항상 다른 사람의 동의를 구하려고 노력한다. 어떤 일이든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에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 혹시 실수나 실패를 하더라도 두려워 하지 말자. 우리의 낮은 자존감은 항상 남에게 의존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모의 막말이 너무 싫지만 모에게 여전히 의존하고 있는 ‘나’가 보이기 시작한다면 이제 모에게서 서서히 분리되어 보자. 의존성에서 벗어난다면 모의 막말이 예전만큼 심하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
 
  
모의 막말에 참고 견디지 마세요. 그건 절대 모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아니니까요. 이제부터는 모와 경계를 짓고 모가 경계를 넘어 침범할때는 단호하게 “노”라고 당당하게 자기표현을 하세요. 경계를 세우고 나를 돌보고 지켜주세요!

 
 Adviser_허그맘 허그인 노원센터 정영주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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