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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하기 싫어하는 형제, 남매 현명하게 훈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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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아이
양보하기 싫어하는 형제, 남매 현명하게 훈육하기

형제 또는 남매로 자녀가 둘 이상인 가정에는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기 보다는 경쟁하며 싸움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형제자매 수가 적을수록 싸움의 정도는 심하고,
서로 네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표현하거나, ‘엄마, 왜 얠 낳았어요’하고 항의를 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부모는 매우 난감해집니다. 혼자이면 외로울까봐 동생을 봤는데 그 동생으로 인해 형이 상처를 받으니...

형제자매간의 싸움은 아이들이 엄마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을 더 많이 받고 싶다며 보내는 신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둔 연적 관계라고 볼 수도 있고, 태어나 성장하면서 풀어야 할 발달 과업상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단시간에 이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실천해보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Q: 3살 난 큰 아이가 돌도 안된 동생을 자꾸 때리는 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나만 중요하다고 느끼던 큰아이가 동생을 보면 그동안 독차지했던 사랑을
이젠 나누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동생이 미워서 여러 가지로 해꼬지를 하게 됩니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동생을 본 첫째 아이를 ‘폐위된 왕’에 비유하였고,
남편이 두 번째 부인을 사랑방에 데려다 놓고 ‘사이좋게 지내’ 라고 말하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위협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 힘든 시기입니다.

먼저, 동생이 태어난 이후 갑작스레 대우가 달라지는 환경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엄마 곁에는 동생이 있고 큰아이가 가까이하려 하면 밀쳐내는 상황을 줄이고,
주변에 도움(산후도우미, 할머니)을 받아 큰아이도 엄마 곁에서 엄마를 독차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서서히 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하루에 10~ 20분 아이와 신나게 노는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엄마와의 즐거운 시간을 통해 어느 정도 욕구가 채워져 흡족함이 생겨야 포기하는 것을 배울수 있습니다.
자주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는 신체적 접촉을 많이 해주어 사랑 받는 느낌을 충분히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Q : 35개월 딸아이가 책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있으면 9개월 남동생이 다가와 입에 가져가고 빼앗아가는 것을 싫어해요
‘하지마, 안돼’ 라는 말을 계속하다가 결국은 울면서 동생을 때리거나 꼬집기도 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


A : 현재 큰아이는 발달적으로 자기주장이 생겨나고, 뭐든지 마음대로 하고 싶은 주도성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아직은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동생을 배려하거나 양보하는 등의 행동을 하기 어려운 연령이지요.
먼저, 큰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나 감정에 반영해 주고 그 대책을 함께 찾아야 합니다.
큰 아이에게 동생이 만지지 않았으면 하는 장난감을 정하고 동생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미리 챙겨주세요.
또, 큰아이가 동생 때문에 느끼는 속상함을 표현할 수 있도록 충분히 들어주시고 방법을 찾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둘째, 동생을 같이 돌보고 육아에 참여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서열 구조를 부여해 줍니다.
애쓰거나 투쟁하지 않아도 누나로서의 입지가 있다는 것을 느끼면 심리적인 여유가 생기고 동생을 좀더 부드럽게 대하게 될 것 입니다.
기저귀를 가져오도록 부탁하거나, 수유를 할 때, 옆에서 잘 먹는다고 칭찬을 해주도록 한다면 은연중에 동생에게 의젓한 행동을 하게 될 것 입니다.

Adviser_심리상담센터 허그맘 허그인 보라매센터 서주은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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