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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내는 아이, 떼쓰는 아이, 화내는 아이

  조회:6541

Q1.
 선생님. 저희 아이가 4살 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는데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 물건을 던진다고 합니다.
또한 짜증을 내기도 하고요. 집에서는 동생을 밀기도 하고 물건을 던지는 행동도 비슷합니다.
부모에게 혼 나기도 하고 말귀를 알아먹는 것 같은데 자주 이런 모습을 보이니 걱정이 됩니다.
어린이집에서 쫒겨 날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2.
저희 아이가 7살 인데 가끔 동생이나 친구에게 복수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뭘 하지 말라고 제지를 당하면 처음에는 노려 보다가 가만히 있기는 한데 양육자나 선생님이 안보면
꼭 때리거나 밀거나 등 복수를 하네요. 그래서 혼이 또 나고 아이는 씩씩 거리고요.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가끔 자신이 화가 나면 이런 모습이 보여서 학교 가서 선생님한테 혼나고
친구들한테 따돌림 당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친구나 가족에게 복수 하는 것 같은 아이,  화를 내면 과격해지는 아이, 짜증을 심하게 내는 아이에 대한 에피소드 입니다. 의외로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기도 하고요. 이런 경우 단순하게 ‘혼’을 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기도 하고 별 것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 되시는데요. 오늘은 화, 짜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연령을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아이가 짜증을 낸다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연령과 상황을 잘 고려해서 판단하셔야 합니다. 그 기준은 우선 연령입니다. 5세를 기준으로 하는데 5세의 아동이 거의 매일 짜증과 화, 반항적인 행동(물건을 부수거나, 던지거나), 때리거나 밀거나 등의 행동이나 정서를 보인다면 장소를 잘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기관(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과 집, 또 다른 곳이 있는지 아니면 특정 영역에서만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를 잘 관찰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5세 이상의 아동이 짜증내고 화내고 심술을 부리고 때리고 타인에게 복수를 하거나 반항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에도 앞에 말씀 드린 반응의 영역이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에 아동이 산만하거나 충동적인 행동이나 정서를 보였는지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상호작용하는 놀이를 할 때 빈번하게 주제를 바꾸거나 자신의 마음데로 하고자 하였다 든지, 순서지키는 것이 어렵고 규칙을 따르는 것이 어려웠다든지, 이야기를 하면서 맥락이 없는 이야기를 산발적으로 하였다거나 빈번한 주제 이탈을 보였다든지를 잘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2. 빈도수 및 양육형태를 고려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문제 행동이나 정서 표현이 5세를 기준으로 거의 일주일 내내 6개월 이상인지 아닌지가 이 아동의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할 것인지 아니면 두고 보아도 괜찮을지를 판가름할 수 있게하는 지표가 됩니다. 5세 이상이라고 한다면 위의 행동 중 복수를 제외 하고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6개월 정도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5세 인데 거의 일주일 내내 동생에게 짜증내고 화내고 소리지르고 밀고 하는 행동이 지속되며 6개월 이상 되었다고 하면 심리적 문제의 표현형일 수 있으니 빠른 시일내에 전문가를 만나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7세인데 거의 그런 모습이 없다가 일주일에 한번정도 버럭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거나 기관에서 친구들/교사에게 복수하는 모습을 한학기 이상 지속하였다면 역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다만 양육방법에 있어서 부모 혹은 1차 양육자가 과격한 모습으로 양육을 한 경우에는 이점을 고려하여 판단해야 하지만 이미 자녀에게서 위와 같은 문제 양상을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양육 방법의 문제와 별도로 아이의 문제로 생각하시고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내가 때려서, 소리질러서 그럴꺼야’라고 생각하시고 자신들이 변화하면 아동이 변화할 것 처럼 생각하시는데 이런 경우 그렇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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