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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아이, 훔치는 아이

  조회:3210

Q1.
저희 아이가 6살 인데 자꾸 이상한 말을 합니다. 금방 탄로날 거짓말을 하고요.
친구나 선생님에게 확인해봐도 알 수 있는 말이나 동생이나 형, 누나에게 확인해보면 알수 있는 이야기를
천연덕 스럽게 거짓말을 하곤 합니다. 자주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그 거짓말의 주제가 아주 사소한 것이고 어떤 때는
'안했다'고 우기기도 하면서 고집스러운 면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주는 아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우기기도 하고 예전에 비해서 빈번하게 나오는 것 같아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2.
저희 아이는 이번에 초등학교에 갓 입학했습니다. 그래서 사소한 일이라도 변화하는 것이 있는지
더 신경써줄 것이 없는지 매일의 생활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얼마전 못보던 지우개가 있어서 물어보지 '친구가 줬다'라고 해서 누구냐고 묻기도 했고
친구이름을 대면서 이야기도 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자주 생겨서 담임선생님과 그 아이들에게 확인을 해보게 되었는데 '준것'이 아니고
저희 아이가 그냥'가지고'온것임을 확인하고 무척 혼을 내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물건을 훔치다니 기가 막히고 화도 나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녀가 성장하면서 더 성숙한 행동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 같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 사례에서와 같이 엉뚱하거나 한번도 본적이 없고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된 일들이 우리 아이에게 일어난다면 부모님의 실망감이나 불안, 분노, 절망감이 어떨지 상상이 됩니다. 그럼 이번에는 아동의 거짓말과 절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령을 고려해야 합니다.

위의 사례처럼 초등학생이나 7세 정도 된다면 '거짓말'이나 '훔치는 것'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까요? 네. 맞습니다. 7-8세라면 나쁜행동의 의미를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안되는 것인지, 이 행동을 하게 된다면 무슨일이 일어나고 나는 혼나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발달단계와도 맞는 인지기능입니다. 그래서 1세~6세 정도까지는 거짓말이나 절도에 대해서는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면 특별한 악의나 행동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한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해당 연령에서 '이해하지 못해서' 절도나 거짓말을 했다고 해서 웃으면서 그냥 넘어가면 안됩니다. 이런 경우는 어른인 내가 '그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전달하고 그 행동은 하면 안되고 어떤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 연령에서 절도나 거짓말이 나쁜 행동이고 하면 안되고 그 행동을 대체할 수 있는 행동이나 말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인간 발달에서 '그냥,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부분은 훈육도 양육도 아닌 교육으로 지도해주셔야 하는 부분이니 화를 내고 때리면 절대 안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7세이상의 아동에게 거짓말이나 절도가 나온다면 크게 두가지 범주로 생각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부모-자녀 관게에서 애정/애착이 어떤지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불안정감을 형성하고 있는 아동들은 품행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두번째로는 기질이나 성격이 충동적인지, 인지 발달이 늦는 것은 아닌지, 혹은 어떤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것인지 등을 전문가를 통해서 평가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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