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9개월 딸아이를 둔 직장맘 입니다.

33개월이 지나면서 미운 4살의 역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 우리 딸아이...
그러다 보니 모든 행동에 대해서 잔소리를 안하는 경우가 없습니다.(그렇다고 많은 잔소리를 하는건 아니예요.)
제가 직장맘이다보니... 하루중 딸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겨우 퇴근해서 잠잘때까지 길어야 3시간 입니다.
9시~5시까진 어린이집에 가고 나머지 시간은 시어머니가 양육해 주세요.
시어머니집에 2층이고 저희가 4층에 살거든요.
아시겠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주,손녀사랑 아시지요...모든것에 오냐오냐... 하기싫다고하면 그래 하지마라...
이런 양육을 하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녀석이 1달전부터 할머니랑 자겠다고 자꾸 저녁만 되면 할머니한테 간다고 그럽니다.
모든것을 받아주는 할머니가 좋으니깐요...

그렇다고 저한테 안오거나 저를 멀리한다거나 그러는 행동은 안보이는데요...
잠은 집에서 자야하는거라고 몇번 예기를 해보긴 했지만, 그때뿐이고...  왜 자꾸 할머니집에서 자려고 하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단지, 모든것을 받아주는 할머니가 좋아서 인걸까요???....

그리고, 모든것을 받아주시는 시어머니께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고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하는걸까요??...
정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