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연년생 두 아들을 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6학년 자녀의 엄마입니다. 큰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부모의 걱정이 더 커져만 가서 상담드립니다. 중학생인 큰 아이는 어릴적 어린이집에서도 말이 없고 의욕도 없다는 교사의 말씀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저 조용한 성격으로만 여겼었는데 초등학교 6년 내내 반 선생님도, 아이들도 조용하고 말없는 아이로,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기가 힘들고, 말을 걸어오는 친구한테도 밝거나 큰 목소리로 얘기를 잘 건네지 않으니 아이들 사이에서 큰아이를 배제한다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 더 큰 걱정은요..... 아이가 친구에게 말 걸기를 힘들어하는 아이인데 체험학습이다 해서 체험학습장으로 바로 모이는 날이 두세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함께 갈 친구도 없이 혼자서 가보지도 않은 먼 장소까지 혼자 어떡해 가나....걱정을 하는 아이를 보니 가슴이 답답하고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친구들과 함께 갈수있게 엄마가 도와줘야했고. 매번 그럴때마다 엄마가 나서서 아이의 못난 부분을 밝히는 격이니 정말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큰아이와 단둘이 조심스럽게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 친구한테 먼저 말 걸기가 힘드니? 부탁을 했을 때 거절당할까봐 두렵니?" 라는 질문에 작은 소리로 "네..." 합니다. 엄마로써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점이 너무 가슴아픕니다. 학교에서 혹여 은따를 당하거나 스스로 외로워 할까봐 걱정이고, 친구한명이라도 있으면 학교생활이 재밌을텐데 맘대로 안되니 학교가기 싫어하는 것 같고, 한숨이 많이 늘었습니다. 지금 사춘기 시기인데 이유가 사춘기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학교가 재미없다하고 월요일만 되면 학교가기싫어서 표정이 어둡습니다. 엄마로써 앞으로의 사회성도 걱정되고 도와주세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