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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남아입니다.

황** 2012.08.28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답답한 맘에 글을 올려봅니다.
첫째인 우리 아이는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적인걸 무척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사교적인 편이라 여지껏 유치원이나 학원 등 새로운 환경에도 늘 잘 적응해 왔습니다.

저는 직장맘으로 둘째 아이로 인해 2년째 육아휴직을 하고 있습니다.  육아휴직 전에는 제가 출근 전에 외할머니 집에 맡기고 퇴근하면 데리고 오곤 했습니다. 그 동안은 분리불안 같은 것은 없었고 어린이집도 잘 적응하고 좋아했습니다.

제가 고민인 것은 아이가 점점 겁이 너무 많아지고 사소한 일에도 자꾸 우는 점입니다

혼자 어디를 가거나 집 안에 혼자 두고 제가 잠깐이라도 나가본적이 없는데 좀 연습을 해야겠다 싶어 6살 때 몇번 집 앞에 쓰레기 버리고 오는 동안 만화보고 있으라고 하면 있곤 했는데.. 7살 되서는 무서워서 안 된다고 하고, 집에 두고 온 것이 있어서 3살 동생이랑 차에 잠깐 있으라는 것도 울고불고 무섭다고 못 한다고 하고.. 키즈카페 같은데 가서도 놀 때 제가 보여야 하고,  제가 화장실이라도 가면 화장실로 따라와 확인을 합니다. 6세 때는 안 그랬는데요.

그리고 정말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울음부터 터뜨려서.. 그런 상황이 오기전에는 또 그러면 캐묻고 뭐라고 하기전에 먼저 따뜻하게 보듬어줘야지 하는데 정작 그런 상황이 되면 어이가 없어서 화부터 내게 됩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냉정하리 만치 말하게 됩니다. 오늘도 제가 몇 달 후면 복직이라 그 때 되면 학원 다녀오고 할머니가 마중 나올 거라고 했더니 엉엉 우네요. 할머니가 그 시간에 안 나오면 어떻게 하냐고 무섭다고..  제가 회사 다니는 동안 할머니가 픽업 약속 잊은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말입니다. 학원 안 가고 유치원만 갔다가 할머니랑 집에 있으면 안 되냐는 둥... 아직은 어린 아이인 걸 알지만 남자아이이고 첫째이다 보니까 제가 그 순간을 보듬지 못 하는 것 같아요. 아들 둘을 키우다 보니 저도 사소한 일에도 짜증 섞인 말을 많이 하고..
그리고 안 그러다가 7살 되서 그런게 심해지니까 뭐가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고..

같이 뉴스 같은 걸 보면 기사에 나온 사소한 일들도 자기한테 일어날까봐 걱정을 많이 합니다. 6살 때까지는 세상의 무서움을 몰랐다가 7살 되면서 뉴스 등을 통해 무서운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고 그러는 걸까요?

답답한 마음에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답변날짜 : 2012-08-29 18:08:53]

안녕하세요 허그맘 입니다.

첫아이가 갑자기  달라진 모습에 많이 당황스럽고 걱정되시죠?

어머니가 쓰신 글을 보면 많이 속상하신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은 동생이 걷고 자기 고집이 생길 무렵일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 휴직 2년째)

일반적으로 첫째는 둘째가 태어나면 모두에게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동생과 나눠 가져야 한다는 것에서 상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빼앗겼기때문에 불안함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로인해 둘째에게 빼앗긴 사랑을 부모로 부터 되찾기 위해 동생이 하는 행동을 따라한다거나

관심을 받기 위해 안하던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동생은 울면 모든것을 엄마나 할머니가 해결해줍니다. 

그리고 첫째는 스스로 착한 행동을 해도 칭찬이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기 어렵습니다.

되려 나쁜행동을 했을경우 부정적인 피드백과 야단, 간섭을 받게되죠.

아이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부모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잘한 행동에는 피드백이 부족하고 나쁜행동에는 부정적인 피드백이 강하게 오기때문에

그로인한 반복학습이 되기 쉽습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예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왜그럴까요?

혹, 아이가 갑자기 겁이 많아진 시점에 어떤 사건이 있지는 않았는지 (폭력적인 애니메이션을 보았다거나 등등)

갑자기 불안이 높아진 이유를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피드백을 해주셔야 하고 또한 아이가 사소한 일이라도 칭찬거리가 있으면 구체적으로 칭찬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허그맘에서는 아이의 불안함을 낮추고 건강한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놀이치료 및 미술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머니 양육에 도움되는 훈육상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전화주시고 내원해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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