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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아빠, 어디가’ 여섯 아이들과 아빠들의 심리이야기

  조회:2798

2013년 04월 02일 16:30  환경일보 

‘아빠, 어디가’ 여섯 아이들과 아빠들의 심리이야기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주말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는 육아와 비교적 거리가 먼 아빠와 자녀들의 여행기를 그리며 재미와 교훈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육아에 비교적 거리가 먼 아빠와 자녀가 가까워지는 과정 속에 재미와 교훈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것은 아이들뿐만이 아니다. 배우 성동일(47)은 아버지 없이 자란 자신의 유년시절 탓에 늦게 얻은 아들 준이(8)에게 엄격한 아버지였지만 여행을 통해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게 됐다. 주눅 들고 눈치 보던 아들 준이 모습에서 애정표현은 고사하고 규율만 내세웠던 자신의 모습을 봤던 것이다. 하지만 조그마한 청소에도 “잘한다”라고 말해주기 시작한 성동일은 달라진 자신으로부터 준이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낀다.

대표적인 ‘국민아들’로 떠오르는 가수 윤민수(34)의 아들 후(8)는 어릴 적 바빠 자신과 놀아주지 않았던 아빠를 향해 “아빠는 후를 싫어하지?”라고 물을 정도로 양육은 물론 함께 놀아줄 시간도 없는 한국형 아빠들을 뜨끔하게 했다. 후의 물음은 놀이를 통해 교감하고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 것. 이런 아들에게 “미안하다”로 말하며 자장가를 불러주는 윤민수의 훈육법은 후를 오히려 아빠를 위로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아이로 만들어줬다.

'우리 아들은 역시 특별해'

평소 아들 준수(7)의 장난에도 맞장구치며 받아주는 배우 이종혁(40)은 ‘안 돼’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철부지 아빠처럼 아이의 장난을 더 부추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준수가 예의 없는 행동을 할 때면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차분히 설명해주고는 한다. 장난을 치면 호되게 혼내는 일반 부모와 달리 ‘우리 아들은 역시 특별해’라고 말해주는 아빠 이종혁 덕에 준수는 뛰어난 어휘력과 창의적인 모습을 종종 보여주곤 한다.

‘딸 바보’를 인증하는 송종국(35)은 딸 지아(7)를 향한 지극정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딸에 대한 무한 사랑만큼 딸 지아 역시 아빠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낸다. 몰래 카메라로 꿀단지를 열어보지 말고 지키라는 아빠와의 약속에 갖은 유혹에도 단호히 “만지면 안 돼”를 외치는 딸 지아는 아빠의 내리사랑만큼 아빠와의 약속과 권위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나운서 김성주(40)의 경우는 어떠한가. 실수로 꿀단지를 깨뜨리게 된 민국(10)은 누가 깨뜨렸냐는 아빠의 다그침에도, 솔직히 이야기 하면 혼내지 않겠다는 아빠와의 신뢰관계를 통해 “얘기 하지 말라고 했다”며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타인과의 약속을 지키는 자기조절능력을 보여준다. 떼쟁이에서 의젓한 맏형으로 변모한 민국 뒤에는 아들에게 솔직한 마음과 애정표현을 숨기지 않은 아빠 김성주가 있었다.

 
아이의 심리 파악하고 소통해야

아동심리상담센터 허그맘의 이문기 심리상담사는 “<아빠, 어디가>의 아이들처럼 부모의 훈육법에 따라 아이들의 성격이 모두 달라지듯이 아빠가 변하면 아이들도 변한다”라며 “부모의 훈육법에 따라 자아형성,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받음으로 아이의 심리를 파악하고 소통방법을 알고 싶다면 전문가와의 훈육상담이나 심리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의 방송출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순수하고 건강하게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응원해본다.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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