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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조급해지는 부모마음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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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조급해지는 부모마음 바로잡기


Q “다른 애들은 벌써 영재교육이다 외국어교육한다고 난리인데, 우리 애만 초등학교 들어가서 뒤처지는 건 아닌지 불안한데, 어쩌죠? ”

A. 경쟁보다는 안정감이 발달에 유익합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게 되면, 그 전해부터 봄까지, 부모는 새삼스레 교육에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이 교육은 물론 학습적인 부분이고, 새로운 친구 사귀기 어려워하는 경우와 함께 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됩니다. 사실, 이런 교육적 관심은, 한국에서는 거의 부모가 되자마자 강박적 관심을 요구하게 됩니다. 아직 기저귀도 떼지 않았을 때부터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하고, 온 집안에는 교육용 교재가 벽을 한가득 채우는 풍경이 낯설지 않게 됩니다. 백화점이나 마트 아카데미에서 유아 강좌가 넘쳐나고, 자연히 여기서 만나는 학부모들과 교류하면서, 부모는 이제 자녀를 위한 학습매니저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 현실이지요. 뭔가 더 많이, 뒤처지지 말자, 하는 생각은 부모를 조급하게 하고, 아이 손을 잡고 뛰어가게 만듭니다. 우리 아이가 오늘 언제 더 많이 웃고, 나와 행복하게 눈맞춤 했는지는 안 보게 된 건 아닐까요? 이렇다면 우리 아이는 건강한 발달에 토대가 되는 안정감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A. 아이가 자신을 좋아하게 해주세요.
요즘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특목고 입시를 준비합니다. 치열한 대학입시가 이제는 고교입시로 이어지면서, 초등학생 때 이미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와 우울, 불안, 공황장애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양한 재능과 우수한 지능도 겸비한 멋진 천사들입니다. 그들은 특히 자신들의 재능을 알아봐주고 주목해주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합니다. 또래들이 운동장에서 축구하고 놀이하고 있을 때 책상에 앉아가면서요. 그런 만큼 아이들은 스스로를 다그치고 애를 쓰게 되는데, 지나치면 정작 자기 자신을 미워하게 됩니다.
 
A.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은, ‘사랑입니다.
부모가 교육에 조바심 내는 것은, 결국 보다 좋은 기회와 결실을 통해 자녀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이 행복이라는 것이 오직 누구나 해야 한다는 것만으로는 채워지기 어렵습니다. 경제적 안정과 명예는 기쁨을 줄 수는 있지만, 가슴 가득히 충만함으로 채워줄 수 없기 때문이지요.
유아기는, 아이가 오직 부모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해주는 시간입니다. 부모는 자신의 희생과 봉사로 아이의 식사와, 잠자리,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주느라 지치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아이는 그 부모의 태도를 경험하면서 ‘사랑’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사랑을 느낄 때, 아이는 마음이 자라고, 지혜가 함께 자라납니다.

오늘, 한 번 더 안아주세요.
아이는 공부하면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눈 마주치면서 웃고, 한 번 더 가슴 포근하게 안아주는 부모의 품에서 성장합니다. 마음이 채워지는 아이는 면역력이 높아지고 몸도 건강해집니다. 학습적인 부분을 도와주고 싶다면, 오늘, 동화책을 한 권 함께 읽어주세요. 아이가 먼저 읽고, 부모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우리 아이가 친구랑 지낸 이야기, 동생과 싸운 이야기, 엄마에게 서운한 이야기도 나눠주세요. 이야기 나눔은 정서적 자극이 되고, 성장의 주춧돌이 되어 줄 것입니다.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여영주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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