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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코로나 때문에 사회성이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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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코로나 때문에 사회성이 걱정돼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은지 벌써 3년째입니다. 그간 전례 없던 전염병인 만큼 코로나는 우리 일상에도 정말 많은 변화를 미쳤는데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실외/실내를 불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모임마저 쉽지 않은 때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일상의 제한이 아이들의 발달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장기간 마스크 착용이 아이들의 언어발달 지연이나 부정확한 발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또한 어떤 아이들은 마스크를 벗은 선생님의 모습이 낯설어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의 사회성이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어떻게하면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사회성

 흔히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결코 혼자서는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존재인 원가족을 중심으로 유대 관계를 쌓으며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해 가는데요. 사회성이란 이렇듯 내가 아닌 존재에 관심을 가지고 상대의 기분과 정서를 이해하며 관계를 구축하는 것, 나아가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문화에 맞는 정서와 인지를 학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때문에 사회성의 근간은 마음읽기(mind reading)을 토대로 한 공감력과 정서조절 능력, 인내력, 도덕성 등 다양한 덕목을 필요로 하는데요. 그렇다면 비대면 시대에서 사회성을 기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규칙적인 생활하기
 
만 7세의 아이들은 대부분 학교 생활을 시작했거나 앞두고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합니다.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다소 자유로웠던 어린이집/유치원 시절과 달리 지켜야 할 규칙도, 아이 스스로 해야 할 일도 증가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아이와 논의하여 하루 일정을 계획하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합니다.
 
(2) 실패에 대한 연습
 
세상에는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들 역시 본격적인 학교 생활이 시작되면 여러 상황과 사람을 만나며 이러한 장면에 노출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때때로 내가 원하지 않는 결과를 마주하거나 노력했음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의 경험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이로 인해 타인과의 갈등을 빚거나 깊은 실의에 빠지게 하는데요. 실패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평소 아이가 완벽주의에 매몰되지 않도록 적절히 실패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수행할 수 있는 한 단계 위의 과제를 제시한다거나 함께 보드게임을 하는 것도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3) 최소한의 모임 갖기
 
이전처럼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방문은 힘들지만, 최소한의 모임을 갖도록 노력합니다. 이때 같은 거주지에 산다거나 심리적으로 가까운 사람이라면 사회성 키우기에 더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사실 아무리 아이에게 완벽한 사회성 이론을 가르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경험해볼 수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따라서 안전을 보장한 최소한의 모임을 통해 아이가 실제로 타인과 상호작용 하는 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동안 아이에게 정서적인 어려움은 없는지, 감정에 큰 변화는 없는지 살피는 것입니다.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 역시 코로나로 인해 무기력하고 우울감을 느끼기 때문이죠. 하지만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있다면 아이의 사회성 역시 성장할 것입니다.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김해인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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