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 허그맘허그인

로그인을 해주세요.

허그맘몰 허그유

언어선택

전체메뉴

미디어

매거진

머리카락을 손으로 뜯는 아이 괜찮을까

  조회:1993

머리카락을 손으로 뜯는 아이 괜찮을까


Q: 요즘 고민이 많은 8개월 남아 엄마입니다. 아기가 평소 머리카락을 자주 가지고 놀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두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머리카락 끝부분이 다 뜯어져 있더라고요. 타일러도 보고 모른 척도 해보았는데, 고쳐지지 않아 걱정이 큽니다. 머리카락을 손으로 뜯는 아이 이대로 괜찮을까요?
 
A: 아기가 말이라도 시원하게 해주면 도대체 왜 그런지 살펴보고 대안과 방법을 마련해 줄 텐데요. 아직 언어가 서툰 아이가 머리카락을 뜯는 이유에 대해 알 수가 없어 답답하신 부모님 심정이 이해됩니다. 분명 이대로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급해지고 아기가 머리카락 근처로 손만 갖다 대도 민감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요. 아기는 왜 머리카락을 손으로 뜯는 행동을 하는지 여러 가지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몸 놀이 방법
아직 활동 공간이 넓지 않은 아기는 몸이 자신의 장난감이 될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머리카락을 당기거나 뜯었을 때, 손안에 머리카락이 잡히는 경험을 하게 됨으로써 만지고 시험하는 놀이 과정으로 머리카락을 뜯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잠투정 사인
아기가 졸릴 때 눈을 비비면서 칭얼거리다가 머리카락을 뜯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베이비사인의 한 종류일 수 있습니다.
 
■ 불만이 있는 경우와 그 외
6개월 이후 지능발달이 발현되는 시기가 되면서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그 시기 즈음에는 다양한 상황과 사람, 감정, 어머니의 역할을 인식하게 됩니다. 즉, 자신이 예상하는 행동과 패턴이 있는데,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불만의 표현으로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너무 춥거나 더울 경우, 배가 고플 경우, 기저귀가 축축한 경우 등 다양한 불만이 있겠지요. 이 시기의 아기의 불만 표현을 민감하게 알아차림으로써 습관이 되지 않도록 개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를 알기는 했지만, 머리카락을 손으로 뜯는 아기를 내버려 두기에는 습관이 될까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아기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머리카락을 대체할 물건을 찾아줍니다.
 
아기도 이제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머니에게 심리적 독립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아기 스스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머리카락 대신 애착물이 필요한 경우 포대기나 인형, 담요같이 다른 유형의 애착물을 찾도록 도움을 주셔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머리카락을 만진다고 무조건 혼내면서 애착물을 강압적으로 바꾸시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아기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는 여유로움이 필요합니다.
 
■ 양육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의 머리카락을 뜯고당기는 행위로 인해 조절능력이 약한 아기가 목이나 얼굴을 할퀴게 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어투로 머리카락을 잡은 손을 부드럽게 떼어 주셔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양육자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다른 사람의 기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안된다고 화를 내면 불만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말투지만 무표정하게 안 된다고 하신 다음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환한 표정으로 반응해주신다면, 아기도 “이 행동은 하면 엄마, 아빠가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하지만 이건 좋아한다”라는 패턴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아직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가 어렵기 때문에 쉽게 행동이 교정되지는 않습니다. “전문가 방법대로 했는데 왜 행동이 바로 고쳐지지 않지”라고 전전긍긍하면서 아기를 닦달하시기보다는 여러 번에 거친 반복과 일관성 있는 개입을 통해 환경을 조성해주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기는 엄마 아빠에게 자신이 이해받고 있으며, 스스로 긍정적인 행동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김미희 심리전문가

상담문의

허그허그

    • -
    • -
가까운 센터로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