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가누기 시작하는 시기 행동발달



Q. 우리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앞으로의 발달과정에 대해서 궁금해요.  지금은 너무 작고 연약해서 하루하루 다루기도 조심스러운데,  특히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때라 만지는 것조차도 어렵고 걱정되네요. 곧 목을 가눌 수 있는 때가 되면 부모로써 어떻게 해야 하나요?

뱃속에 있을 때에는 태어날 우리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자 건강한 것을 먹고, 좋을 것을 보며 태교에 신경을 쓰지요. 그런 아기가 태어나면 초보 부모님들은 난처하고 진땀을 빼야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정말 작고 연약한 우리 아기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내가 제대로 잘 안고 있는 것인지, 옷을 갈아입히거나 할 때도 아주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하니 부모인 내가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서툴고 어려운 일이지요. 

그렇게 한 달 ‘신생아기’ 시기가 지나 2~3개월이 되면 서서히 아기들의 신체발달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대략 100일 정도가 되면 아기가 목을 가누는 시기가 됩니다. 첫 한 달 동안 보다는 몸에 힘이 생기고 골격이 단단해지면서 고개를 들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성장발달에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5~6개월쯤 목을 가눌 수도 있으니 조금 늦어졌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거나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아기를 세워서 안았을 때 고개가 흔들리거나 쳐지지 않으면 조금씩 목을 가누기 시작한다는 증거가 됩니다. 목을 가누는 시기의 행동을 살펴보면, 팔을 아래에 두고 힘을 주면서 지탱하려고 하고, 그때 조금씩 머리를 들어보려고 시도합니다. 2~3개월 정도면 시력이 발달하기 때문에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주의를 살피고, 눈으로 본 것을 한동안 응시하기도 합니다. 4개월이 되면 머리를 이전보다 쉽게 움직일 수 있고 5개월 쯤이면 팔을 뻗고 어깨를 들어올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목을 가누는 시기의 행동발달을 미리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신체 발달이 건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목 가누기가 잘 되면 뒤집기, 기기, 앉기, 물건을 잡고 일어서기, 걷기 등의 이후 동작이 가능해지 우리 아기가 3개월에서 늦어도 6개월 이후에도 목가누기가 되지 않는다면 꼭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 목을 가눌 때에 부모가 해주어야 할 행동은 
아기가 여전히 작고 연약한 상태고 움직임이 완벽한 상태가 아님으로 함부로 앉히거나 흔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낮 동안에는 연습할 수 있도록 탄탄한 매트리스를 깔아주는 것이 좋고, 잠이 들면 제대로 눕혀 주면 됩니다. 아기들이 충분히 연습해서 발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Adviser_허그맘허그인심리상담센터 이화정 심리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