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칭찬은 자존감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 조회:82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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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칭찬은 자존감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
Q: 20개월이 지난 딸을 둔 엄마입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이 많고 요즘 들어 ’내가 내가‘를 좋아하던 아이가 무엇인가 하기 전에 눈치를 보고 처음 보는 것 처음 가는 곳에서 유독 주눅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전에는 보지 못하던 모습이라 걱정도 되고 엄마인 나의 양육태도가 무엇이 잘못되어 아이가 이렇게 변화되었는지 심란한 마음이네요. 이제 곧 어린이집을 보내려고 하는데 아이가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아이의 자존감에 어려움이 생긴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자아존중감이란 자신을 긍정적으로 가치 있게 평가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아이들의 자아존중감은 성취욕구가 적절히 채워지게 되며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발달해 나갑니다. 보통 이 시기의 아이들은 밥 숟가락을 혼자 사용하기, 간단한 옷의 탈의, 간단한 퍼즐을 혼자 맞추기, 양치질하기, 빨대컵 사용하기, 빠른 아이인 경우 배변 훈련성공하기 등의 발달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며 자신에 대한 성취감과 신뢰감을 바탕으로 자아존중감이 형성되어 나갑니다. 또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아지게 되고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게 되면서 생각만큼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좌절 및 아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하지 못하게 하는 부모의 제한설정 및 부모의 훈육은 아이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좌절감과 제한설정 및 훈육과정은 아이가 발달해 나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런 과정을 맛보고 경험해야 자신의 행동을 적절히 조절하고 수정해 나가게 되고 이후 더 큰 성공의 경험을 맛보게 되며 결과적으로 아이의 자아존중감 발달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때 경험하는 좌절의 시기에 부모의 칭찬은 아이에게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닌 적절한 칭찬은 아이가 다시 힘을 내고 ’나는 충분히 할 수 있어. 그럴만한 능력이 있어‘라는 cheer up을 시켜줄 수 있는 최고의 약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자존감은 부모에게서 시작됩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자아존중감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나를 존중하는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밑바탕이자 상호작용의 건강한 뿌리가 되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존감은 태어나면서 타고나는 것이 아닌 부모에게서 받아본 존중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입니다. 내가 받아보아야 다른 사람에게도 할 수 있고 부모에게서 받은 존중이 결과적으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평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긍정적인 관심의 표현들(안아주기, 웃어주기, 함께 놀이하기 등)을 통해 아이들은' 사랑받고 있구나' 를 느끼게 되고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아이가 부모를 원할 때만 반응하는 것이 아닌 부모가 자발적으로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아이의 요구에 적절히 반응하는 긍정적인 애착관계는 자아존중감 형성에 기초가 되는 개념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어리긴 하지만 “넌 어려서 못해. 넌 할 수 없어. 넌 아직 어리니까 엄마가 도와줄게.”라는 것은 아이들이 '존중받고 있다' 라는 느낌을 받지 못하게 합니다. 존중받지 못하다는 느낌은 아이들의 자존감형성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똑똑한 칭찬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작은 칭찬 하나라도 무한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아이를 양육하는데 있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할 만큼 긍정적인 효과가 있고 특히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있어 그 효과가 탁월합니다.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라는 인정을 받으면서 아이의 자신감이 자라나는 것이지요. 그러나 칭찬에도 똑똑한 칭찬,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칭찬이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잘했어. 최고야.”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있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칭찬을 해야 효과적일까요?
Adviser_허그맘허그인심리상담센터 고은애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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