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양육환경, 돌까지가 기본입니다 조회:814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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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양육환경, 돌까지가 기본입니다
Q. 아기가 첫돌이 될 때까지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아기에게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하고 싶어서 저희 부부는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 우리가 맞게 키우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아기에게 안정적인 환경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 아기를 안정적인 양육 환경에서 키우고 있는지 궁금하시군요. 몇가지 체크해보실까요? ■ 주양육자가 한사람인가요? 한 아기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손이 필요하지만, 아기를 돌보는 주양육자는 한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처음 세상에 적응 하는 과정 중 일때는 아기도 많이 울고, 양육자도 당황하게 되는 일들이 많았지만, 9-11개월 쯤 되면, 아기를 돌보는 주양육자와의 서로 적응하며 애착을 형성하는 과정 중에 있을 것입니다. 이제 주양육자는 아기의 필요를 알고, 아기의 기분과 욕구를 빨리 알아채고 적절한 반응을 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혹시, 이러한 역할을 하는 주양육자가 자주 변경 되고 있다면, 아기에게 안정적인 환경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양육자가 자주 바뀌었을 때 아기의 기질이 더디거나 순한 기질이여서 울지 않고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였을지라도, 이 시기아이들에게 주양육자의 변화는 심리적으로 매우 버거울 수 있습니다. 적어도 돌까지, 혹은 36개월 까지는 주양육자가 한 사람이 지속하여 역할을 감당하고, 옆에서 아기 돌보기와 주양육자를 돕는 사람이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 아기를 자주 안아주나요? 아기를 키우며 스킨십을 자주하고, 포근히 안아주는 것은 애착 형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아기는 포근하게 안겨 있을 때 세상을 안정적으로 느끼고 정서적으로도 평안함을 느끼며, 양육자와의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바디랭귀지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안아달라고 팔을 벌려 표현을 하고, 안기고 싶지 않고 탐색하며 놀이 하고 싶을 때에는 팔과 다리로 밀어내기도 합니다. 아기가 팔을 벌려 “안아줘”라는 베이비 싸인을 보낼 때 “엄마가 안아줄까~?”, “안아주면 좋겠구나.” 라고 언어적 반응도 같이 해주며 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따뜻하게 안아주고 반응해주는 시간은 나중에 주양육자와의 분리 상황에서 덜 불안해 할수 있고, 두려워하지 않는 힘이 생기도록 도와줍니다. 탐색할 때는 충분히 돌아다니며 탐색을 하고, 안기고 싶어 할 때는 충분히 안아주는 부모가 되도록 합니다. 엄마 아빠의 양육 태도가 큰 차이가 없나요? 아기가 성장함에 있어서 엄마의 역할과 아빠의 역할은 조금씩 다르고, 아기의 기대와 반응도 다를 수 있습니다. 섬세하게 자신의 욕구를 들어 주는 엄마에게는 조금 더 징징되며 표현하기도, 힘이 느껴지는 아빠와 시간에는 신체 놀이를 더 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아빠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것과 엄마가 줄 수 있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부모간의 양육 방식, 특히 훈육, 간식을 주는 것, 생활 습관과 관련된 이슈들이 다를 경우 아이는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서로 아기를 다루는 방식을 수시로 이야기 하며, 허용주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에 대한 간단한 규칙을 정해두는 것은 아기가 양육환경을 안정되게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김영은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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