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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스트레스를 풀게 되어 죄책감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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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스트레스를 풀게 되어 죄책감이 들어요

Q. 안녕하세요. 유치원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제가 요새 아이에게 자꾸 심하게 화를 내어 고민입니다. 아이에게 정신없이 화를 내고 시간이 지나면 미안하고 자괴감이 듭니다. 이렇게 애를 키워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화를 냈다고 말을 더 잘 듣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버티는 힘만 늘어서 저랑 실랑이만 벌어지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최근에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아이가 내 마음처럼 따라주면 참 좋을 텐데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죠. 크면서 자기주장이 강해지니 점점 더 다루기도 어렵구요. 참다가 감정조절이 잘 안 되는 날에는 심하게 혼내놓고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싶기도 하고 자신감이 내려가기도 하구요. 정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육아서를 많이 읽고 인터넷을 찾아보고 방송을 많이 봤다고 해도 그게 잘 적용되지도 않는 것들도 많구요.
더 이상 이렇게 화만 내어서는 안되겠다 싶을 때에는 다음의 것을 하나씩 점검해보세요.
 
첫째, 나의 욕심이 너무 크지 않았나 살펴보세요. ‘이제 이 나이쯤 되었으니 이 정도는 알아듣고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을 조심하셔야 해요. 그게 손 씻기, 양치하기, 정리정돈 등 일상생활 습관을 교육하는 일이든 숫자, 한글 등 학습적인 것이든 간에 기대치가 높아지는 순간 화가 치솟거든요. 마음 속으로 천천히 반복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양육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화가 치솟을 때에는 아이와의 대치 상황을 일단 중단하는 것이 중요해요. 여기서 더 하다가는 큰소리가 나겠다 싶을 때에는 차라리 모든 것을 중지하고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고 일정시간 떨어져 있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이한테 엄마의 마음을 간단하게 전달하시고 잠깐 문밖으로 나가서 심호흡을 깊게 하시는 것도 좋구요. 숫자를 천천히 세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분노감이 잦아들 때까지 거리를 두고 마음을 진정 시킨 후에 대화를 시도 하는 것이 필요해요. 만약 이미 아이에게 감정을 퍼부어버린 상태라면 잠자기 전에는 부정적인 감정이 남아있지 않도록 서로 감정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주세요. 과하게 폭발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도 좋아요.
 
마지막으로 최근 나의 마음 상태를 살펴보시는 것이 중요해요. 육아와는 별개로 건강상의 문제나 직장에서의 문제, 경제적인 상황, 배우자, 시댁, 친정 등과의 관계 등 나를 둘러싼 부분에서 유독 압박을 받고 있는지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찾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도 많을 거예요. 그럴 때에는 긴장감, 불안감, 분노감 등을 식힐 수 있는 나만의 해소방안을 찾아보세요. 일주일에 단 30분이라도 나만의 이완시간을 확보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적된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내려가야 육아를 감당할 수 있거든요. 나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주변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예요.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이윤미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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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정신없이 화를 내고 시간이 지나면 미안하고 자괴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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