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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툭툭 치고 다니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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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툭툭 치고 다니는 아이

Q. 안녕하세요. 올해 만 3세가 된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작년 겨울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아이가 친구들을 장난치듯 툭툭 치거나 밀고 다니고 친구 장난감을 치고 다니는 행동을 보인다는 말을 해주시더라구요. 이렇게 이야기를 들은 게 한 두 번이 아닌지라.. 원래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왔다갔다 활동이 많은 아이인지라 걱정하긴 했는데, 가정보육을 해야 하는 건 아닌지 사회성이 부족한 건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이런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어린이집 다닌 이후로 여러 번 선생님의 피드백을 들으시고는 마음 졸이시고, 여러가지로 걱정도 많이 되셨겠어요. 이제 말도 유창해지고 자기주장도 강해지는 시기가 되고 친구들과도 함께 지내면서 그런 행동이 더 도드라지게 보이고 있나보네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에너지가 넘치는 밝은 아이가 상상이 되네요.
 
 
먼저 아이의 특성을 살펴보도록 해요.
1. 연령의 특성

만 3세가 되면 궁금한 것도 많아지고 새로운 것들에 호기심도 많이 생기게 됩니다. 혼자서 해보고 싶어 하는 것도 많아지고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시기이지요. 때로는 마음대로 안 되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가 혼자 해보겠다고 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한 반면 아이를 양육하는 데 있어서 혼란스럽고 화나는 일도 많아지고, 지칠 수 있는 때이기도 하지요.
 
2. 기질적 특성
기질적으로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도 더 많고 재미있는 것들을 추구하는 욕구가 높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목소리도 크고, 반응도 크고, 리액션도 큰 아이들이 있지요. 그리고 하루 종일 뛰어다니면서 노는데도 지치지 않고 하고 싶은 게 많지요. 무언 가를 할 때 다른 친구들은 3~4 정도만 충족을 시켜줘도 만족하는 반면 이런 기질적 특성이 있는 친구들은 10까지 손에 쥐어줘야 만족하곤 하지요.
 
3. 관계형성 방법의 특성
외동아동인 경우이거나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형제가 있는 경우에 부모님들이 아이가 말하지 않아도 바로 바로 충족시켜준 경우에 굳이 친해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교류가 되고 놀이가 가능했던 경우에 위와 같은 특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아이가 친구와 친해지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인 것이죠. 굳이 누군가와 친해지려는 노력을 해본 적이 없으니 툭툭 치는 행동으로 상대방을 자극시키고 자신을 주목시키는 방법을 선택하게 된 것일 수 있습니다.
 
 
 
아이의 특성을 살펴보았다면 그에 따른 부모님의 양육태도를 살펴보도록 해요.
 
1. 비일관된 양육태도와 훈육
위와 같은 에너지가 넘치고 욕구가 많은 아이일수록 부모님이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는지 정신없이 아이를 쫓아다니다가 하루가 끝날 가능성이 클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아이들의 활동성 넘치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는데 그 장점이 잘 발휘되고 성장할 수 있으려면 일관된 양육태도와 적절한 훈육이 중요합니다. 만 3세가 되면 자기조절능력이 향상되는 시기입니다. 하지 않아야 되는 행동은 스스로 참아보고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이지요. 우리 아이가 원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고 마냥 모든 행동을 수용해주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그러다가 이게 아닌가? 하며 어떨 때는 혼을 내고 어떨 때는 수용해주는 행동을 보인다면 아이는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킬 수가 없습니다. 일관된 양육태도와 안 되는 행동에는 단호하게 제한하는 적절한 훈육이 꼭 필요합니다.
 
2. 대처방법 알려주기
우리 아이는 이미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들어왔을 것입니다. 그래서 훈육을 할 때도 1차적으로 공감적 반응이 꼭 그리고 욕구가 많은 만큼 공감도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충분한 공감 후 때리는 행동은 안 된다고 단호하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이 때 우물쭈물 애매한 태도로 안되는 것을 설명해주면 아이는 장난인줄 알고 똑같은 행동을 또 다시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에게 친구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셔야 합니다. “00아~ 친구랑 같이 놀고 싶어서 툭 하고 치고, 장난감도 밀어보고 했던거지~ 친구가 같이 놀지 않아서 속상했겠어.. 그치만 친구를 때리는 건 안 돼. 아프거든. 친구랑 같이 놀고 싶을 때는 **아 같이 놀자! 나도 해보고 싶어! 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
 
위 아이 및 부모님의 양육태도를 그대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마다 같은 행동을 보여도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죠. 혹은 특성을 잘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땐 근처에 있는 심리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우리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양육방법으로 장점이 살아나는 아이가 되기를 바래요.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강은혜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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