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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이 태어나고, 달라졌어요 > [광주상무센터] 유.아동상담 : 이형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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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태어나고 우리아기가 달라졌어요 !



Q: 동생을 본 아이의 심리

동생을 본 아이의 심리를 ‘폐위된 왕’, ‘폐위되어 귀양살이가는 왕’ 등으로 표현하는데 이는 세상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처참한 심정을 표현한 것일겁니다.

둘째 아이를 낳기 전에 부모는 첫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하고 둘째 동생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나름대로 예비하지만 아이의 마음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가봅니다.

 

Q: 왜 퇴행을 보일까요?

자신의 발달단계의 이전단계로 돌아가 그 단계의 행동을 하며 어리게 보이는 것을 퇴행이라고 합니다. 동생의 출생으로 자신만 바라보던 부모가 동생에게 더 사랑을 쏟는 것 같아 부모의 애정을 빼앗길 위험을 느낄 때 아이의 질투는 절정에 달하게 되고 퇴행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배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배변을 실수해 버리기도 하고, 어린이집에 잘 가던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고 어린이집에 안가겠다고 하거나, 동생 옆에 누워 기저귀를 채우라는 등 더 어린 아기 때의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Q: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첫째 아이와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을 자주 갖으세요.

갓난 아이가 깨어있을때도 큰 아이와 함께 놀아주어 엄마는 너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음을 보여주세요. 아이와 단 둘이서만 외출을 한다거나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하면서 아이가 엄마를 온전히 독차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자주 갖습니다.

2. 큰 아이도 아직 어린아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첫 아이를 다 큰 아이로 착각하고 큰 기대를 해서는 안 됩니다. 갓난아이보다는 크지만 첫아이도 여전히 부모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아이임을 잊지 마세요.

“너는 언니니까 동생을 잘 돌봐주어야해”, “형이니까 양보해야해” 라는 말은 아이의 화와 짜증을 더 일으키는 말입니다. 퇴행을 보일때는 가급적 이런 말은 삼가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이의 퇴행을 그대로 받아주세요

아이의 퇴행은 “나 좀 봐 주세요!” 라는 애절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 나름대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이러한 행동에 대해 부모는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는 것은좋지 않습니다. 아이의 퇴행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야 합니다.

4. 아이와 비슷한 문제 즉 동생을 본 아이가 나오는 그림동화책을 보여주세요.

그림동화책은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아의 정서와 행동, 사고를 반영하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작품이 전개됨에 따라 등장인물의 성격이 변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갑자기 나타난 동생을 시샘하고 미워하던 주인공이 “내 동생 멀리 보내버려” 라고 소리지르며 동생의 존재를 부정하는데 그런 모습이 자신의 모습과 유사함을 알고 동일시를 느끼게 됩니다. 그림책을 보는 아이도 그림책을 통해 동생에 대한 감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게 되어 통쾌함을 느끼게되고 자신만이 겪는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림동화책은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더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처음에는 동생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가 그림책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문제에 부딪친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봄으로써 자신의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림책은 교육적인 효과를 위해 쓰여진 책으로 결말은 언제나 해피엔딩이지요. 그림책 속의 까칠한 주인공이 마지막에는 동생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주인공처럼 동생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어 아이가 스스로 “동생은 귀찮고 미운 존재이긴 하지만 그래도 동생이 있어서 좋아”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5. 엄마의 사랑을 확인시켜주세요!

엄마는 **의 엄마야, 동생이 아직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서 혼자 할 수 있을때 까지 엄마를 잠깐 빌려 주는 거야! 라고 말해 주어 안심을 시킵니다. 첫 아이의 어릴 적 사진을 함께 보면서 “너도 이렇게 어렸을때 엄마가 목욕도 시켜주고 우유도 먹여주곤 했지, 하지만 지금은 혼자 할 수 있어서 엄마가 도와주지 않는거야, 동생도 너처럼 혼자 할 수 있을때 까지 엄마가 도와주어야 하니 그때까지 동생에게 엄마를 잠시 빌려주는 거야” 라고 말해 주어 안심을 시켜줍니다.

6. 둘째아이의 육아에 첫 아이를 자연스럽게 동참시키세요.

둘째 아이를 돌볼때 아이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심부름을 시킨다든지 도움을 요청하여 큰 아이가 자연스럽게 동생을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첫째 아이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겁니다.

 


동생을 본 아이의 퇴행은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세요 라는 신호이니 전보다 더 아이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셔야합니다.



♥ Adviser_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광주상무센터 이형선  심리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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