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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부정적인 감정 진정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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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전문가의 육아 정보 전문가 Q&A 3세


유아 상담을 하다보면 어머니들께서 아이가 요즘에 짜증을 내고, 소리지르는 일이 많아졌다고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3세가 되면서 부모님께서 당황하실 정도로 아이의 행동이 급변하는 시기에 더욱 그렇죠.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떼 쓰면서 하지 않겠다고 할 때, 부모님께서 어떻게 대응해 주시면 좋을까요?


 


 
Q.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표현, 어떻게 진정시킬까요?
 
첫째, 아이는 이제 3살, 막 세상에 대해 배워가고 적응해가는 나이입니다. 이것을 먼저 명심해 주세요.
부모님께서 이 작은 아이를 도와주시는 거에요. 독불장군, 미운 3살이라는 표현들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고, 비논리적으로 판단하는 때라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발달 단계상으로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를 꼭 체크해 두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둘째, 평상시에 놀이를 할 때도 역할놀이엄마의 상황, 감정을 이야기하고 언어로서 조절하고, 풀어가는 과정을 연습하세요.
감정과 욕구를 말로 표현하고,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경험이 있으면, 순간적으로 뒤집어지더라도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셋째,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아이가 원하는 마음을 인정하고, 읽어주세요. 부모님의 인내와 사려의 미덕을 발휘해 주세요.
“00이가 친구랑 더 놀고 싶었구나. 지금은 헤어져야 할 시간이라 속상하겠네. 엄마도 안타깝다.”라고 이야기하며 아이가 조금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보이는 행동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진짜 속마음을 바라봐주세요. 진정되고 나면, “우리 00이가 속상했을텐데 마음을 잘 조절했네. 엄마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멋지다”
마무리 멘트로 아이가 효능감, 공감을 느끼도록 해 주세요.

넷째, 윽박지르거나 무시하는 행동을 부모님들께서 가장 많이 하시지만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이에요. 고칠 행동은 짧고, 단호하게 알려주시고, 그 외의 말을 아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부정적인 경험을 하면 아이가 다음에도 비슷한 패턴을 반복합니다. 부모님이 하신대로 하라고 알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Q. 아이에게 훈육하면서, 화가 날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평상시에 부모님께서 생각을 정리해 두세요.
아이가 화내기, 떼쓰기, 울기 등의 부정적인 감정표현을 할 때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배움의 순간이라고 마음먹는 거에요.
그 순간 머리끝까지 화가 폭발하기 전, 부모님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는 방패를 미리 준비하여 두는 겁니다. 무방비 상태에서 아이가 울거나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릴 때는
부모님도 사람인지라 감정적으로 대처하기가 쉬워요. 그러면 아이가 부모님께 배울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고, 상처받고, 관계만 상할 수 있습니다.

3세의 아이는 자기 중심적인 경향이 상당히 높습니다. 기고, 걷고, 뛰면서, 이제 신체적인 발달이 통합되고, 비로소 ‘나’라는 사람임을 인식했어요.
정신적으로도 ‘나’를 확인하고 싶다보니까 ‘제멋대로’ 행동해 보는 겁니다. 부모님을 미워하거나 힘들게 하려고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앞으로 아이가 살아가는 동안 유용하게 쓰일 감정조절, 인성교육을 알려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래도 화가 나는 마음을 조절하기란 어른도 쉽지 않아요.
부모님이 컨디션이 바닥일 때는 심호흡을 여러번 해 보고, ‘내가 아이를 도와줄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를 마음 속으로 외치며 셀프 응원을 얻어봅니다.

그래도 아이처럼 소리지르고 무섭게 화를 내셨다면, 추후에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부모님 마음이 어땠는지, 스트레스가 많았는지를 알아차리고,
아이와 이야기해 보세요. “00아, 엄마가 아까는 일이 많아서 00의 마음을 살펴주지 못했어. 화내서 미안해. 무서웠지?” 부모님이 나를 싫어하는게 아니란 걸 알고 안심하게 됩니다.
다음에 또 비슷한 상황에서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미리 알려주세요. 이 경험을 통해 아이가 사과하고, 마음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Adviser_허그맘 허그인 노원센터 박현순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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