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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이는 아이와 외출... 밥 먹기도 힘들어요

2019.09.28 조회:6871

얼마 전 퇴근길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엄마 아빠와 함께 두 아이가 각각 휴대폰을 하나씩 들고 영상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휴대폰 없이는 잠시도 움직일 수 없는 요즘 세태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세이펜 등의 사용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쉽게 노출되는 환경이 되면서
집안일을 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외식을 할 때 아이가 조용히 앉아서 기다려주거나 얌전히 있어야 하는 순간에 “육아도우미”로 사용됩니다.

또한, 최근 동화책이나 장난감 조차도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형태로 개발 되기 때문에 같은 동물책을 읽어준다고 생각했을 때,
그림보다는 실물 형태의 사진을 보여주고, 엄마의 목소리로 소가 우는 “음매~” 라는 소리를 말로 들려줄 것인가?
뽀로로펜이나, 세이펜으로 그림을 콕 찍으면 실제 소가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줄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고 아이에게 어떤 방법으로 동화를 들려주고 계신가요?

Q: 18개월된 승우(남)는 제가 아침에 출근하며 어린이집에 맡기고, 오후 간식을 먹고 3시 반쯤 할머니가 하원을 시켜주세요.
하원 후 미세먼지가 심하여 놀이터에서도 가지 못하고 바로 집으로 와서 결국은 할머니 스마트 폰으로 이것 저젓 돌려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그만 보자~”하면 더 보고 싶다고 울고 떼쓰기가 시작됩니다.
또 스마트폰이 없이는 멍하니 있거나, 화면에 본 말을 계속 사용하면서 놀이를 해요~ 이정도면 미디어 중독이 아닐까요?
 
A : 텔레비전이나 휴대폰의 동영상의 화면은 아주 강한 자극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집중하고 몰두하여 자꾸 보려고 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적당히 보는 시간을 허용하고 제한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다른 놀잇감을 찾아 놀게 됩니다.
아직 양육자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18개월의 아이에게는 할머니 또는 부모님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아이가 미디어 중독인지 다음 사항을 체크해 보세요.

 
1. 미디어를 통해 획득한 말을 상황에 맞지 않아도 사용한다.
2. 놀이 방식 또한 미디어를 통해 획득한 어휘로 혼자 놀이를 하며 만족감을 느낀다.
3. 언어발달이 지연되어있다.
4. 주고-받는 형식의 언어나 놀이가 어렵다.(반향어가 나타나거나 혼자 놀이를 많이 함)
5. 미디어가 제공되지 않으면 집착하거나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다.
6. 호명반응이 좋지 않고 일상적인 놀잇감에 쉽게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
7. 세이펜이나 사운드 북처럼 단순히 누르면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특정하여 흥미를 보인다.  

위 체크 사항에 여러 가지가 포함되며, 미디어에 노출이 있었다면,

첫째, 무조건 미디어 차단입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를 포함한 가족 모두 아이 앞에서는 핸드폰 사용 금지! 영상통화도 금지! 하며 핸드폰 사용을 줄입니다.
부모가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가르침이 됩니다.
부모님도 미디어 노출이 많다보니 아이들과 함께할 때 미디어를 차단해보면 아이들의 불편함을 아실 수 있어요.
아예 차단을 한 뒤에 조절 능력을 키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아이와 주고-받기형식의 놀이를 해주고
놀이 시 단어가 많지 않더라도 감탄사와 의성어, 의태어를 중심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관련된 노래를 많이 들려주시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소리를 내고 단어를 표현하며 다른 놀이에도 흥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셋째, 영상이나 미디어를 대신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를 제공해 주세요.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놀이가 ‘책읽기’이지만,
아이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스티커북, 도장 찍기 놀이, 물로 칠하면 그림이 나타나는 책, 오리고 붙이며 놀이하는 책 등등
다양한 놀이와 아이와 끄적인 종이를 연결하여 책만들기 등의 놀이를 시도해 보세요.
엄마가 정리하기가 힘들어 시도해보지 못한, 촉감놀이는 요일별로 밀가루, 두부, 콩 등의 재료를 가지고 놀거나 쉽게는 슬라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디어를 차단한 한 후 아이가 힘들어 하는 기간 동안 의사소통을 많이 시도해야 합니다.
이때는 무엇을 가르치는 학습적인 활동보다는 최대한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활동에 집중합니다.
아이의 탐색이 자유로워지면서 한 가지 장난감을 오래 가지고 놀지 못하더라도 산만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 달 이상은 새로운 탐색을 시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Q : 24개월된 아이와 함께 외출이 가능해졌어요.
그러면서 외식도 자주하는데, 식당 의자에 앉히면 바로 제 핸드폰을 달라고 해요~
밥먹을 때마다 습관처럼 보여주었는데, 어제는 아이가 알아서 달라고 하는걸 보고
계속 이렇게 외출해서 밥 먹을 때마다 줘도 되는 건지..
안주면 심하게 울고 말도 잘 안듣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스마트폰은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이지만 아이들에게 너무 이른 시기에 노출되는 것은 문제입니다.
이 컬럼 또한 휴대폰 화면으로 보고 계실 수도 있으며, 사실 이 컬럼을 쓰고 있는 저 또한 수시로 들리는 알림소리에 화면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우리 모두 휴대폰 사랑을 넘어서 스마트폰 중독이 되어가는듯합니다.

외식을 하게 되면, 메뉴를 정하고 주문을 하고, 식사가 나올 때까지 10여분 정도의 시간입니다.
식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이와 눈 맞추고 상호작용하는 시간으로 활용해 보세요.

먼저, “△△아 오늘 엄마랑 여기 올 때 뭐 타고 왔지?” 하면서
교통수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늘 주문한 메뉴에 들어간 재료 이야기까지 수수께끼 형식으로 맞추거나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가 지루해 한다면

둘째, 색종이와 가위를 꺼내 (가방에 색종이와 휴대용 가위를 항상 챙겨주세요.)
조금 전에 이야기한 자동차, 버스 등을 쉬운 모양으로 자르고 보여 줍니다.
이러한 놀이 방식이 외식때 마다 반복 된다면, 다양한 교통기관, 음식, 과일, 채소, 모양 색깔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만들고 오려서 만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셋째, 식사가 나오고 엄마는 먹는 둥 마는둥 하며, 아이가 스스로 먹기도 하고, 흘리기도 하며 결국은 몇 번 떠 먹여주어야 아이의 식사 시간이 끝납니다.
이제야, 엄마도 식사를 시작해야겠지요~ 이때 바로 육아도우미 스마트폰의 도움이 필요한 시간이지만,
먼저 식사를 마친 아빠나 동행자에게 아이와 밖에 나가서 놀수 있도록 부탁해주세요.
스마트폰을 보여주면서 같은 공간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새로운 것을 보고 움직이며 기다는 것이 아이에게는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 됩니다.


뇌발달이 가장 활발해지는 이시기에 스마트폰과 같은 미디어의 노출은 시청각 자극만 과도하고, 후각, 촉각, 미각은 자극하지 못합니다.
오감이 골고루 자극되어야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에 자극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다양한 영역의 발달이 가능해집니다.
언어발달이 느리거나 상호작용이 잘 되지 않는 결과가 초래되며, 글씨를 읽고 쓸수 있어 동화책을 읽을 수 있지만,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할 수 없어 ‘한글독해’라는 수업을 따로 신청하여 배우는 아이들도 생겼습니다.
이른 시기에, 조금 더 편하려고 보여주는 영상이나 매체는 결국 한글도 독해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2세까지는 아이의 손에 스마트폰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노출의 시기를 늦추어 보세요! 육아전쟁! 오늘 다시 시작해 봅시다!!!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서주은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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