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세 대학생입니다
저는 작년 성인 adhd로 진단 받고 아직까지도 한달마다 병원에 가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조울 증세가 호전되어 아빌리파이라는 항우울제를 단약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항우울제 2종류와 각성제 1종류를 먹다가 이젠 항우울제 1종류와 각성제 1종류만 먹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아빌리파이 단약 후 약간의 불안감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재학중인 학과 특성상 발표와 프로젝트가 잦은데,
발표를 위한 자료를 만들다가도 모두가 제 발표 자료를 우습게 여기리라는 불안감과
제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작업 진행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발표 자료가 아니더라도, 이상한 완벽주의와 강박증 때문에 일을 시작부터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창의력이 필요하지 않은 단순 작업을 할 때 조차도
다른 생각이 너무 빈번하게 들어 다른 짓을 한다거나 망상에 빠져 진행이 어렵습니다.
아빌리파이 처방 전에 이런 증세가 있었고, 처방 후에 나아졌었는데
단약을 하니 다시 해당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다시 약을 처방받자니,
약으로 인한 식욕 감소나 감정 결여가 우려되어 망설이게 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써보면 좋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심리치료를 받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스스로 자기조절을 위한 연습을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전문가분이라면 제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해결책이나 제가 생각 못한 다른 방법을 주실 듯해 이렇게 온라인으로 상담 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