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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내 아이의 마음에 로그인 하기] 아이의 언어능력을 돕는 부모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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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마음에 로그인 하기] 아이의 언어능력을 돕는 부모의 수다


아이들의 언어발달은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된다. 유전적으로 좋은 요인을 타고난 아이는 또다시 언어성이 좋은 부모에게 길러진다. 언어발달에 있어서 최적의 조건이다. 그러나 좋은 유전자를 타고났어도 부모와 떨어져 양육된다거나 환경이 좋지 않다면 언어발달이 늦을 수 있다. 언어발달에 좋은 환경이란 물리적으로 풍족한 환경을 말하지는 않는다. 부모 자녀 간의 언어적 상호작용이 풍부한 환경을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언어적 자극을 충분히, 더 많이 주는 것이다. 그래야 원활한 언어발달이 이루어진다.

아이들은 대개 18개월 이후부터 폭발적이라고 할 만큼 언어가 발달한다. 그렇게 매일 언어능력을 발달시켜 24개월에서 30개월 정도가 되면 문법상으로는 약간 미숙하지만 의사소통에는 무리가 없을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30개월 정도가 되었는데도 ‘도대체 얘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싶거나 ‘얘가 내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면 우리 아이가 말이 늦은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언어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능력과 인지능력이 지연될 경우 언어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일정한 시기까지는 인지능력이 언어능력을 좌우하다가 그 이후가 되면 언어능력이 인지능력을 좌우하게 된다. 그래서 인지능력에 문제가 있으면 언어발달이 저해될 수 있다. 또 아이의 기질이 너무 소심하거나 완벽주의를 지향할 때에도 언어발달이 늦을 수 있다. 기질이 소심하거나 완벽주의인 아이는 실수를 지적당하면 그다음부터 말을 안 하려고 한다. 부모는 아이의 기질과 성격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발달을 위한 시기별 부모의 역할을 살펴보면 첫째, 영아기(0~15개월)는 수다쟁이 부모가 되어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걸고, 대화의 기본원칙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항상 아이가 알아듣는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감정을 최대한 풍부하게 담아 이야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걸음마기(15개월~2세반)는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또 다른 또래 아이들과 절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유아기는 아이의 발달과 흥미를 고려해야 한다. 또박또박 정확하게 동화를 읽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아이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읽고 쓰기보다는 말하는 것에 집중을 하고, 아이가 글자에 관심이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아이가 말을 한다는 것은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적극적으로 세상을 배우고 자신을 이야기하겠다는 뜻이다. 그 첫걸음이 원활할 수 있도록 부모는 옆에서 적절하게 자극을 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정수미<허그맘 심리상담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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