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잠실문정센터] [송파문정센터] 아동 상담후기 (김새롬 상담사) 송파문정센터 2020.05.27 조회:5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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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3살때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는 것 같아 아르바이트 삼아 해볼 생각으로 직장에 다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겨우겨우 하루를 넘기는 것 같은 일상이었지만 다행히 둘 다 아프지 않고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내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6살난 첫째가 어린이집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친구들과 다투고 소리지르는 일이 잦아졌고, 달래려는 선생님께 급기야 의자나 물건을 던지며 격한 분노를 표출했어요. 둘째가 생각고 얼마 안 있어 야경증을 보이며 힘들어 했을때 놀이치료를 했던 선생님이 생각나 바로 다시 놀이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다행이 아이가 선생님을 좋아하고 신뢰가 형성되어 있어 안정적으로 치료를 진행 할 수 있었어요. 부모는 당연히 엄마의 직장생활로 인해 아이가 힘들어 하는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하여 친구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하는대로 봐주기만 하면 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이와 놀이하며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해야 아이가 관계 맺는 법을 배운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이처럼 아이를 대하는 부모로서의 마음가짐과 방법들을 배울수 있어 좋았고, 매주 있었던 일들과 반응에 대한 세세한 피드백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에 대해서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라 많이 알고 있다 여겼는데 피상적인 이해가 많았습니다. 아이에 대해 이해할 수록 분명해지는 것들이 있어 어렵기만 했던 육아에 조금이나마 자신도 생긱고 아이를 더 아끼게 되었어요. 긴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아이를 대해주시고 편안한 상담으로 위로를 주셨던 선생님과 늘 반경주신 허그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세 남아 아이로 놀이치료 30회기 진행으로 처음 저의 센터와 인연으로 시작된건 2017년 10월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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