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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것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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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것이 힘듭니다

 

Q. 7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요즘에는 날씨도 춥고 코로나도 심해지니 온종일 집에만 있게 되니 지치고 마음이 힘듭니다. 잠들기 전에는 집안일을 하고 핸드폰을 보다가 보면 아이와 너무 놀아주는 시간이 적었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러다 보면 남편에게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아이와 이렇게 있는 것보다 빨리 어린이집을 보내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집에서 어떤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SNS로 친구들의 집을 보면 늘 깨끗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데, 저는 왜 이렇게 힘들게 육아를 하며 이 시간을 보내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와 집에만 있으면서 기분 전환을 할 방법은 없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는지, 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7개월 정도 된 아기를 키우며 답답한 마음이 들고,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어 고민이 많이 되는 어머님이시네요. 금세 끝날 것 같았던 코로나가 지속이 되고 있으니 어른도 지치는데, 아기와 엄마도 충분히 지치고 힘드실 만합니다. 아기가 태어난 지 6~8개월이 된 엄마는 왜 이렇게 힘들고 지치는 것일까요?


1. 엄마의 몸은 아직은 도움과 회복이 필요한 시기예요.

6-8개월이 된 어린 아기를 키우는 엄마는 아직 몸이 회복이 완전히 되었다고 볼 수 없는 시기이지요. 출산하고 산후조리를 하며 없어졌던 근력도 회복이 되지 않았고, 임신 이전의 몸무게도 원래 대로 돌아가지 않아 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신체적으로 지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아기의 병원이나 외출이라도 한번 하려고 하면 챙길 것도 많고 나갔다 오면 몸도 지치지요. 아기는 분유와 수유로만 해결이 되던 시기에서 이유식도 시작하니, 집안일도 많아집니다.

아기는 발달적으로 기어 다니려는 것을 시도하고 점점 잡고 일어날 수 있으니, 이것저것 탐색하고 싶어 하고 엄마는 옆에서 다칠까 봐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기질적으로 에너지가 많은 아이라면 더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지요.

즉, 이 시기는 엄마의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시기이며, 아기의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이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여전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모든 집안일과 육아를 홀로 하려고 하기보다는 좀 못 미더워도 남편이나 조부모님에게 아이나 집안일을 맡겨 보기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지역 사회에서 함께 육아를 도울 수 있는 친구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2. 아기와의 일과를 함께 하는 방법을 터득해 보세요.

아기가 잘때만 집안일을하고, 잠들면 이유식을 만들고 하다 보면, 엄마의 잠은 늘 부족하고 좋지 않은 기분을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나치게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낮잠을 재우기보다는 약간의 소리가 나는 환경에서 잠들게도 하고, 깨어 있는 동안 아기와 대화를 하며 집안을 정리하는 것 방법입니다. 신생아 시기가 지났다면 조금씩 엄마의 일과와 아기의 일과를 함께 하는 방법을 터득해 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3. SNS의 소통보다는 가족과의 소통을 늘려주세요.

SNS는 우리의 삶에 순기능을 하는 측면도 있지만 육아를 하는 상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아기를 키우며 아기의 먹을 것, 입을 것, 놀 수 있는 몇 가지가 갖추어져 있다면, 지나친 정보는 오히려 엄마의 마음와 육아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른 엄마들에 비해 잘해주지 못하는 나의 모습, 깨끗하지 않은 집안, 우리 아기 보다 빠른 발달을 보이는 아기와의 비교 등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지요.

아무리 일상과 육아에 바쁠지라도 SNS 상에서의 소통보다 가족과 서로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하고, 손을 잡고 산책하는 시간을 늘려보시기 바랍니다. 산책을하며 점점 엄마의 운동량도 늘리며 몸도 적응의 시간을 보내야 아기가 걷는 시기가 되었을 때, 덜 지칠 수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큰 이벤트보다 소소하게 자주 대화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두터워 지게 해줄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내어 아내와의 소통을 끊임없이 하며, 아기를 키우며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격려해주도록 합니다.
 
 
4.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혹시, 기분이 잘 회복되지 않는 것이 3개월 이상 반복되고, 이유가 없이 짜증이 나고 아기에게 화를 자주 내게 된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도 삶에 활력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김영은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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