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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단어로 말을 하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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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단어로 말을 하기 시작해요.



Q. 저희 아이 민주는 현재 32개월의 남자 아이입니다제가 직장을 다녀서 그런지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말이 너무 늦어요최근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손짓 발짓은 하지만아직 엄마아빠아하~” 외에는 딱히 말을 하지 않습니다그래서 아직 기저귀도 떼지 못하고 있어요하지만 옆집의 17개월의 여자 아이는 벌써 말을 곧잘 합니다옆집의 아이를 보면서 갑자기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언어발달이 늦는 아동이군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을 귀염둥이겠지만 아직 자기의 의사표현이 늦어 부모님의 걱정이 많으시군요. 최근에는 직장을 다니시는 엄마들이 많아져 아이들이 출생 후 바로 다른 애착자에게 맡겨져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가 늦지 않게 발달하고 안정적인 애착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일하는 엄마들의 아이들이 언어가 늦거나 발달이 지연되어 성장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요? ]
  
엄마태아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아이는 사실 뱃속에서부터 말을 듣습니다. 태아는 임신 7~8 개월부터 소리에 반응을 합니다. 아기는 태아 때부터 엄마의 심장 박동소리, 엄마의 목소리에 익숙해 있으며 출생 이후에도 자신이 울 때, 엄마가 안아주는지, 그 외 다른 가족들, 할머니나 아빠가 안아 주는지 바로 알아차린답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엄마 목소리에 민감합니다. 또한 신생아 때부터 엄마의 얼굴과 목소리를 함께 인식하여 목소리만 들리고 사람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불안해하게 됩니다. 
  
말을 할 준비! - 옹알이
  
6개월이 되면 아이들은 말을 할 준비를 합니다. ‘바바바바, 마마마마, 다다다다’. 어른들이 말을 하는 입을 유심히 보고 있다가 입술을 부딪히며 소리를 내서 옹알이를 하며 말 할 준비를 합니다. 옹알이를 할 때 아이는 자기를 봐주는 사람에게 끊임없이 말을 계속하려고 시도를 합니다. 아이는 엄마와 이렇게 옹알이로 대화를 시작하며 자기를 받아주는 대상이 있으면 계속 부모의 언어를 들으며 단어들을 저장합니다. 이 옹알이 시가에 중요한 것은 엄마와 눈맞춤을 하며 상호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남자 아이와 여자아이는 생각에 많은 차이가 있고 발달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언어는 여아들이 좀 더 빠르게 발달하여 대부분의 많은 여아들은 18개월 즈음이 되면 30개 정도의 단어를 말할 수 있으며, 18개월 이후에는 50개의 단어를 말하기도 하고 두 개의 단어를 붙여서 말하는게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남아들은 말로 표현하는 것이 늦고, 적게 표현하며 둔감한 아이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남아들은 30개월 정도 지나서 언어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느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는 마음을 나누고 싶어서 몸짓으로 말해요~”
  
우리가 의사소통을 할 때에 언어와 비언어 중에서 어떤 부분을 얼마나 사용할까요? 성인도 언어보다는 비언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데 당연히 아직 표현이 부족한 아이들은 성인보다 더 많은 비언어를 사용합니다. 

‘탁! 탁! ’
아이는 탁자를 두드리면서 엄마를 쳐다봅니다. 엄마를 부르고 있는 거죠. 공감능력이 좋은 엄마는 “오~, 이게 무슨 소리야?, 민주가 엄마를 부르네~”하면서 아이에게 다가가지만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엄마는 집안일을 하면서 그냥 아이 쪽을 힐끗 쳐다보고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그냥 하던 일을 계속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하고 이것을 부모님이 먼저 인식한다면 부모의 행동과 선택은 달라질 것입니다. 


[ 첫 2년 동안의 자극은 결정적 역할! ]
  
엄마표언어성장 포인트
  
아이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말이 늦을 때, 엄마는 아이를 자세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텔레비전은 말을 가르치지는 못합니다.
  
아이와 어떻게 상호작용해야하는지 모르는 많은 엄마들은 아이가 좋아한다며 TV를 자주 틀어주고, 오래 시청하게 합니다. 아이는 엄마와의 놀이가 재미없기 때문에 더욱 TV에 집착을 하게 됩니다.
  
▶▷ 아기의 청력을 확인해 주세요.
  
아이가 자기 이름을 부를 때는 돌아다보는지, 말은 못해도 지시에 따를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언어가 빠른 아이의 지능이 더 높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행동하는 모든 것은 뇌 발달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이염을 앓았던 아이들이 청력이 떨어져 잘 듣지 못해 말이 늦는 경우가 있으므로 병원에서 청력검사를 반드시 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 어른의 지시를 따르는가요?
  
아이들이 상황을 이해한다는 것, 그리고 그 상황에 맞는 말을 하고 표현 한다는 것이 아이 입장에서는 사실 조금 어려운 일 일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지시에 따른다는 것은 듣고 이해한다는 것이므로 말이 늦는다 해도 많이 듣고 지시를 따를 수 있다면 어느 날 갑자기 폭발적으로 언어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 한 단어씩 천천히 말해요
  
아기는 태어나기 전부터 배웁니다. 아기가 깨어있을 때 부모와 상호작용하고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며 이미지를 찾으려고 애쓴다는 것은 것을 존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청각은 이미 태아 때부터 열려 있었고, 엄마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엄마의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면 아이들은 말을 따라 하기 어렵습니다. 언어는 주양육자로부터 들어온 말이 학습이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말을 할 때는 아이들이 따라 하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수준의 단어를 말하여 아이가 엄마의 말을 학습하여 표현할 수 있게 천천히 한 단어씩 말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책 읽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거, 주세요”
“물, 주세요”
“도와주세요”
   
사회적 성숙과 인지적인 성숙
  
어휘를 늘이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아이의 ‘사회적 성숙’ 과 ‘인지적인 성숙’ 이며 어휘를 폭발적으로 늘이는데 큰 기여를 합니다. 한 개의 단어만을 구사하는 아이가 두 단어로 확장할 수 있게 하려면 상황에 맞는 인지적 이해와 안정감이 있어야하기에 아이가 부모와 함께 주고받는 눈맞춤과 상호작용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는 많은 말들을 머릿속에 저장해 둡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조금 더 안정적인 환경이라 느끼게 되면 그때서야 그 말들은 터져 나옵니다. 
  
엄마, 아빠 여러분! 아이에게는 개월 수에 맞는 ‘발달하는 과정’과 ‘결정적인 시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눈을 떼지 말라’는 옛 어른들의 조언처럼 아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주시고, 자녀에게 무언가를 많이 해 주려는데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발달’과 ‘성장’하는데 기여하여 생각하고 행동하는 부모가 되도록 합시다. 


Adviser_허그맘허그인심리상담센터 길혜성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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