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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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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분리불안이란 개인이 가정 및 개인이 강한 정서적 애착이 있는 사람들과의 분리와 관련하여 과도한 불안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분리불안을 걱정하시는 이유는 다양합니다만 그 중 가장 난처한 상황은 아이들이 등교를 거부하거나, 부모님들의 출근 또는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없는 스케줄 약속을 나가는데, 아이들이 부모님들을 놓아주지 않는 것일 겁니다. 도대체 분리불안은 왜 생기는 걸까요? 그리고 분리불안을 부모들은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요?
 
분리불안의 원인은 생물학적 요소, 인지적 요소, 환경 요소, 어린이 기질, 행동 요인들이 서로 맞물리며 발생하게 됩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위의 요인들의 작용으로 뇌의 신경전달 물질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의 5가지의 요인 중 중요한 2가지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환경적 요인 : 부모의 이혼, 이사 혹은 전학, 새로운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 애착대상으로부터 강제로 분리되는 상황과 같이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사건으로부터 일어납니다. 많은 심리학자 전문가들은 아이가 중심 양육자로부터 아주 이른 시기에 분리되거나 분리 과정에서 트라우마성 경험을 하게 되면 분리불안장애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러한 트라우마성 경험은 후에, 새로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불안 수준과 같은 기질로 인하여, 학교 공포증, 우울스펙트럼장애에 더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둘째로 기질 요인 : 아동에게는 분리불안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는 선천적인 기질이 존재합니다. 행동 억제 기질(수줍음을 많이 탐, 소심함)로 인하여 아이가 특정한 장소나 사람에 익숙 하지 않아 불안 겪을 수 있습니다.
 
이들이 특히나 중요한 이유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감정을 공감해주고 적절한 대처를 한다면 심각한 분리불안을 예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감정에 공감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예를 들어 수줍음이 많은 아이가 어린이 집 등원을 할 때, 갑작스레 배가 아프다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상황에서 이를 그저 꾀병으로 치부 하시지 마시고 아이에게 몸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어린이 집에서 힘든 일은 없는지 등등 아이와 차근차근 대화를 시도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엄마가 일을 나가는 날이라, 어린이집을 안가면 OO이가 집에 혼자 남게 되는게 엄마는 너무 걱정돼. 어린이집에 가서 OO이는 양호실에서 좀 누워서 쉴 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줄게. 보건실에 누워서 몸을 좀 쉬는건 OO이한테 힘들까?” 식으로 다정하고 아이에게 부모님의 마음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분리불안에 대한 대처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 전에 ‘애착’에 대하여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애착
‘애착’이란 아이가 태어나 안정된 양육환경 내에서 중심 양육자와 첫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것으로 아이가 성장해 사회성 발달을 위한 기초가 되는 과정을 애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심 양육자(부모)와의 스킨십, 공감, 소통, 관계를 통해 형성 된 안정감과 긍정적 요소를 바탕으로 상대방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들어 보셨을 ‘애착인형’은 부모님과의 애착을 상대방과 사회적 관계를 시도하기 전,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역할 놀이를 하면서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연습 단계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애착인형
애착인형은 부모가 곁에 없어도 아이가 애착인형에 애착을 가지고 있음으로, 가족처럼 함께해주는 존재로 인식하여 분리 불안 해소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가진 인형입니다. 아이들이 항상 지니고 다니고 싶어하는 만큼 위험하지 않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 인형을 애착인형으로 소개 시켜주며, 아직 어린이집을 가기 무서워하는 아이들, 잠시동안 아이를 혼자 둬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분리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도 하나의 대처법입니다.
애착인형의 효과가 좋은 만큼 부모님들은 다른 걱정도 많이 하십니다. 오히려 애착인형에 대한 애착이 너무 깊어져, 어린이집에도 애착인형을 들고 가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혹여나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 맺는데 방해가 되거나 사회성 부분에서 폐쇄적으로 자랄 까봐 하는 걱정인데요. 애착인형은 유아에게 하나의 독립의 표현입니다. 아이가 부모로부터 독립하면서 느끼는 불안감과 긴장감 등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찾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오히려 처음 어린이집을 가는 아이들에게 애착인형은 많은 도움을 줍니다. 생각대로만 풀리지 않을 처음의 사회에서 생기는 불안과 공포를 애착인형을 통해 해소할 수 있으며, 아이가 점점 다른 아이들과 사회관계를 맺게 되면 서서히 애착인형에게서도 독립하여 등원할 때 애착인형과 굿바이 인사를 나누게 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분리불안은 일반적으로 6~7개월에서 3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이때의 분리 불안은 발달 과정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자신에게 안정감을 주는 부모님의 존재로부터 점점 독립하여 애착인형을 가지고 처음 사회를 나가며 처음에는 손에 꼭 쥐고 있던 애착인형과 후에, 부모와 애착인형과 굿바이 인사를 나누며 독립을 하는 과정을 부모님들은 지켜봐주고 아이의 마음에 공감을 해주고 대화를 나누는 식의 도움을 주시면 유아의 인지발달 및 성숙에서 건강한 발전을 나타낼 것입니다.

아이의 기질, 그 외에 다양한 요인으로 나타나는 분리불안의 모습을 행동 문제로 간주 하여 강제적인 격리, 심한 호통 등의 트라우마성 경험을 하게 되면 아동기, 청소년기, 청년기에게서도 병리적으로 이어지거나 나타날 수 있기에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대화를 꼭 시도하시길 바랍니다.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이애영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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