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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한글교육과 받아쓰기 가르치기 > [광주상무센터] 유.아동상담 : 이형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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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교육은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듣기, 말하기부터 시작하여 읽기가 가능해지면 쓰기활동이 시작됩니다. 
아이의 언어발달의 상태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접하게 되는 언어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한글공부를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영아기부터 자연스럽게 한글 환경에 자주 노출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읽기를 위해서는 글자와 친숙해져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글자와 친숙해질 수 있을까요?


■ 영아기(1~ 2)
1. 아기와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책을 읽어주는 내용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기 회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한글의 시작은 'ㄱ'자와 'ㄴ‘자 가 다르다는 인식부터 시작합니다. 글자를 익히기 전에 올바른 변별을 위해서는 영아 시기부터 글자 모양의 기초가 되는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을 이용한 예술활동이나 놀잇감을 경험하면서 구분해 보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유아기(3세 이상)
1. 유아를 위한 읽기 내용은 주변의 글자나 그림책에 흥미를 가지고 이해하는 능력 을 길러 읽기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2. 자신의 이름부터 시작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이름, 만화캐릭터, 간판, 가족 이름 등을 읽어보는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글자의 의미와 기능에 대하여 인식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글자퍼즐, 낱말카드, 글자 짝짓기 게임 등의 놀이를 통해 즐겁게 글자와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3. 아이가 글자를 인식하면서 점차 동화책, 신문, 전단지, 안내책자, 회보 등에서 익 숙한 글자를 찾아보는 활동을 해 볼 수 있습니다.

4.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는 경험을 통해 말과 글의 관계, 글자의 생김새나 글을 읽는 방법 및 규칙 인식을 알고, 읽어주는 글을 이해하며 이를 통해 즐거움을 갖도록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 제시되는 책은 동요, 동시, 동화 등의 다양한 형태가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종이로 된 책뿐 아니라 오디오북, 전자책 등으로 출판되므 로 CD플레이어나 컴퓨터로 제작된 리빙북 등의 내용을 들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Q: 글자를 쓰기 위해서는 어떤 활동이 필요할까요?

■ 쓰기의 기초는 선을 긋고 낙서를 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초기 아이들의 그림은 단순한 긁적거리기, 구불구불한 선, 낙서하듯 색칠하기 형태를 보이는데 이러한 것들이 결합하여 쓰기가 완성되므로 미술이 쓰기와 읽기의 첫 번째 언어가 됩니다.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그림을 그리고 표현하면서 팔, 손목과 손가락의 힘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어야 쓰기가 가능해집니다.
 
■ 글씨 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글자의 모양, 형태, 방향을 보고 지각할 수 있는 능력, 글자를 쓰기 위해 필기도구를 조절 할 수 있는 손과 눈의 협응능력, 낱자 및 단어에 대한 운동패턴을 학습하고 회상해 낼 수 있는 충분한 기억력 등이 필요합니다.





Q: 글자를 쓰기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영아기(만 2세 미만)
긁적거리기를 시도하고 쓰기 도구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게 합니다. 아동이 그리기를 통해 손목관절의 사용이 유연해지게 되므로 힘을 조절해가면서 다양한 쓰기 도구를 탐색하며 긁적거려 볼 수 있게 하면 좋습니다. 이때 무독성 크레용이나 색연필, 수성매직 등의 필기도구를 가지고 도화지나 신문지, 벽지 등 다양한 질감의 종이에 긁적거려 볼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기(만 2세 이상)
1.  만 3세경에는 글자와 유사한 형태(예: 세모, 네모, 동그라미의 기본 모양과 가로, 세로 긋기 이용)로 써보다가 점차 관례적인 글자를 보면서 모방해가며 점점 쓰 기에 관심이 높아져갑니다. 아이가 쓴 것에 관심을 보이고 칭찬하며 지속적으로 쓰기에 대한 흥미를 가지도록 격려해줍니다.

2. 다양한 역할놀이를 하면서 쓰기활동(예: 간판이나 메뉴판 만들기, 돈만들기 등) 을 해보거나 낱말카드를 제시하여 모방하여 쓰기, 좋아하는 친구나 과자이름 등 자신이 관심있는 낱말과 문장을 그림이나 긁적거리기로 표현해 볼 수 있도록 격 려합니다.

3. 다른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예: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 경험)를 글자와 비 슷한 형태나 글자로 써보는 활동을 통해 쓰기 역할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4. 다양한 크기의 종이, 줄이 없는 종이,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종이, 보고 쓸 수 있는 그림책을 제공하고 연령이 높아지면 컴퓨터 CD-ROM을 제공하여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하여 글자를 써보고, 프린트로 출력해보는 활동도 아이의 쓰기 작업에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5. 본격적인 쓰기를 할때 아이가 연필을 잘 잡지 못하는 경우에는 연필 잡는 법부터 알려줍니다. 연필을 잡는 방법이 서투른 아이는 손근육 발달이 더디거나 연필을 올바로 잡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소근육 발달이 더딘 아동은 찰흙 놀이, 종이 찢기, 종이접기 등을 통해 손의 힘을 키운 후 쓰기를 시작합니다.
 



Q: 본격적인 한글공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1. 글자 환경에 자주 노출시키다보면 자연스럽게 한글읽기를 하게 되는데 보다 적극적인 글자학습을 시작하는 시기는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직 아이는 한글 공부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부모가 주도적으로 학습을 이끌면 글자공부에 흥미를 잃고 거부하게 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2. 한글공부는 아이가 거리의 간판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 이름을 읽으려고 하는 등 ‘글자에 관심을 보일 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자에 관심을 보이는 시기는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으며 또래에 비해 이른 나이라 해도 상관없습니다. 아이가 놀이 중에 관심을 보이면서 글씨에 대해 물어보면 천천히 또박또박 알려주는 것이 좋으며 아이가 호기심을 보일때 마다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취학 직전인 아동이 한글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아동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에서부터 한글공부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아동이 공룡을 좋아한다면 공룡을 주제로 한 그림카드를 만들어 공룡 그림 옆에 공룡이름을 쓴 카드를 제시하여 공룡이름부터 시작합니다. 아이의 관심사나 흥미가 많은 주제부터 시작하면 더 재미있게 한글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Q: 받아쓰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아이가 읽기와 쓰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면 받아쓰기로 넘어갈 수 있는데,  소리나는대로 글자쓰기가 가능한 단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받아쓰기는 쉬운 단어부터 시작하여 점차 문장으로 확대합니다.
문장의 경우 불러주는 사람은 다음의 단계로 실시합니다.

 

첫째, 한 칸 띄고를 넣어서 불러준다. 예를 들면, ‘강아지가 뛰어갑니다를 문장으로 불러 준다면 강아지가 한칸띄고 뛰어갑니다. 식으로 불러줍니다.

둘째, 한 칸 띄고 라는 말 대신 긴 호흡으로 쉬어가며 불러줍니다.

셋째, 자연스럽게 문장을 읽어줍니다.



 받아쓰기를 잘한다는 것은 소리 나는 것과 쓰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보통 소리나는 대로 쓰면 틀리게 되지요. 맞춤법과 띄어쓰기 규칙을 무조건 외우기보다 소리와 모양의 연관 관계를 바탕으로 이해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으니 받침이 없는 글자부터 시작하여 점차 받침이 있는 글자로 확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선정하여 소리내어 읽어보거나 마음에 드는 문장을 골라 보고 그대로 종이에 써보는 활동을 하면 아동이 띄어쓰기나 맞춤법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허그맘 심리전문가 SAY
 

받아쓰기는 한글을 유창하게 읽을 수 있고 문장으로 어느 정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상태에서 실시되어야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가르치려하지 말고 철자가 틀리더라도 쓰기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글 교육은 영유아기의 환경에서부터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놀이를 통해서 알게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한글공부를 시작하는 시기를 36개월 전후에서 48개월 사이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차가 있으니 아이의 흥미나 발달 상황을 보고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다양한 언어환경을 조성하고 부모가 풍부한 언어생활을 하면 아이의 표현력도 높아지고 흥미도 높아집니다. 
한글을 빨리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림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씨로 쓰는 즐거움을 느끼고 이를 즐기는 것이 먼저입니다.


 



 

♥ Adviser_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광주상무센터 이형선  심리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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