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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기 딱 좋은 미술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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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들이랑 집에서 뭘 하면서 놀아줄까, 어떻게 놀아주면 좋을까? 막상 잘 놀아주려고 하면 막연하고 당황스럽거든요. 좋은 놀이방법 궁금해요.”
 
A. 같은 놀이, 다른 느낌!
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아이는 ‘엄마 아빠는 잘 안 놀아줘요. 놀아도 재미가 없다‘고 하고, 부모는 ’아이와 늘 같이 있어주는 것이 지치고 힘들다‘고 말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놀이에 대한 시각 차, 이렇게 큽니다.
 
요즘 부모들은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데 관심이 높고, 직접 참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애는 쓰는데 ‘내가 잘 놀아주고 있는지 모르겠고, 아무 것도 안 하자니 아이가 조르니까 뭐라도 해보는?’ 그런 경우가 많지요. 결국, 부모에게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는 안 할 수는 없고, 하자니 부담스러운 시간이 되기 십상입니다. 이런 상태로 함께 한다면, 어떤 것도 서로에게 즐겁기는 어렵기 마련이겠지요.

A. 놀이도 소통이 핵심이다!
놀이가 즐거우려면 우선 함께 있을 때 편해야 하겠죠. 어릴 때 어떻게 친구를 사귀었나 돌아보면, 그냥 뭘 해도 재밌고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기억이 나실 겁니다. 진지한 고민이나 계획이 아니라 아무 말이나 해도 되고, 서로 이해가 되면, 이후부터의 시간은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갔을테니까요.
 
부모와 아이도 그럴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소통이라는 건데, 아이가 부모와 있을 때, 누구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대체 우리 아이와 나는 너무 안 맞는데, 둘이서 어쩌냐구요? 사람은 다 다릅니다. 부부도 서로 다르고, 부모와 아이도 서로 다른 생각과 마음이 생깁니다. ‘와~이게 신기하구나! 이렇게 하면 재밌구나!’ 이렇게 말해주면, 아이들은 편안하게 느끼고 표현도 해줍니다. 이것을 공감이라고 느끼고, 이런 경험은 아이의 마음에 건강한 자극제가 됩니다.
 
A. 주변 재료로, 더 쉽고 재밌게 놀아요!
할 수 있는 미술놀이의 종류는 많지만, 규칙보다는 우리가 재밌게 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와, 놀이방법도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허용해 주는 방식이 더 즐겁습니다. 특히, 놀이와 이야기는, 아이의 언어발달에도 아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유아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크레파스나 색연필, 색종이와 가위, 스케치북, 풀, 물감 등을 사용합니다. 우선, 스케치북을 가방 모양으로 잘라서, 요즘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보게 한 후 가위로 오리거나 찢어 붙이기 해봅니다. 함께 해보면서, 붙인 것에 대해 부모가 물어봐주고 아이가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 이야기를 표현해보는 것도 좋겠죠.
또, 스케치북 위에 크레파스로 나뭇가지를 그려주고, 물감을 면봉으로 찍어서 나뭇잎을 표현하게 하면, 점묘화로 재밌게 찍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렌지를 잘라서 그 단면에 물감을 묻혀 찍기도 해보고요. 주변에 있는 재료로, 물감 묻혀서 찍기는 아이들과 부모가 서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쉽고 재밌는 활동입니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놀면서 바라보고 웃을 수 있을 때, 즐겁습니다!

Adviser_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안양평촌센터 여영주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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