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허그맘허그인

전체메뉴

전문가 칼럼

전문가 칼럼

틱 장애 완치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증상이 다시 보이기 시작해서 걱정이에요..

  조회:11225

Q.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자꾸만 흠흠하면서 소리를 내고 고개를 까딱거리니까 애들이 이상하다고 놀린대요. 그러니 아이도 눈치를 보고 위축되는 것 같아서 안쓰러워요. 어떻게 해야하죠?”

A. 틱의 증상은 심해졌다가 잠잠해지고,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어요.
틱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나 원인은 아이에 따라 다릅니다. 시기적으로는 만2세부터 13세까지 시기에 많이 시작되는데, 7세~11세에 가장 많이 증상을 나타낸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유아기에 일시적으로 증상이 시작되었다가 이후에 다시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으로 틱증상을 나타낼 정도이니 아주 놀랄 일은 아닙니다.

다만, 아이에게 틱 증상이 나타날 때 부모가 걱정하는 것은 주변의 시선이 염려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주변에서 틱 증상을 대하는 분들은 놀라거나 거슬려하면서 아이에게 주의를 주기도 하고 심하면 하지 말라고 제지하는 경우도 있어서, 오히려 아이가 힘들어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틱 증상에 대해 잘 모르는 부모님 역시 눈살을 찌푸리면서 혼내거나 야단을 쳐서 증상을 중단시킬 것을 종용할 정도입니다.
 
A. 가장 좋은 방법은 틱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행동이나 음성으로 틱 증상이 나타나서 주변에서 알아차릴 수 있는 정도일 때면, 이차적 문제가 발생합니다. 소리를 심하게 내거나 행동이 크게 나타나는 틱 증상이라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수업에 방해가 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친구들이 이 증상을 괴이하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일부 어른들은 장난치는 것이라 오해해서 꾸짖거나 혼내기도 합니다. 이럴 때, 아이는 위축되고 자기 뜻대로 조절할 수 없는 증상 때문에 당황하고 불안해집니다.
틱 증상의 원인은, 유전이나 뇌 구조적 기능적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의 치료와 조절은 그에 대한 주변의 대응에 대한 아이의 심리적 반응에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부모나 교사의 이해와 지지는 아이의 심리를 안정시켜 증상이 완화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지만, 반대로 친구들의 놀림이나 따돌림은 아동의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틱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A. 충분히 놀고 쉴 수 있게 해주세요.
아동에게 놀이와 쉼은 곧 성장의 원천이 됩니다.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한 심리적 상태로 마음껏 즐거움을 누리는 경험은, 아동의 심리적 에너지를 충전시킴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신학기 초에 틱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는데, 변화와 적응이 따르는 환경, 그리고 불안과 스트레스가 초래되는 과도한 학습 등의 환경은 틱 증상을 악화시기게 됩니다. 요즘 우리 아이의 틱 증상이 나타났다면, 아이의 환경을 살펴봐주세요. 아이가 벅차게 느끼는 요소들이 있는지, 그리고 부모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통은 잘 되고 있는지 살펴보시고 아이를 안정시키고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Adviser_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안양평촌센터 여영주 심리전문가

빠른 비용 문의

부부학교
가까운 센터로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