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허그맘허그인

전체메뉴

전문가 칼럼

전문가 칼럼

아이의 사교육 정말 필수일까요?

  조회:43464

안녕하세요 내 가족이 행복해지는 곳 허그맘허그인 양육코칭전문가 조정윤입니다. 시작을 알리는 설레는 봄, 3월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새로운 친구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기지개를 켜는 순간이기도 하죠. 그 첫 출발을 열심히 응원하면서 이번 주 주제 (아이의 사교육 정말 필수일까요?)를 시작하겠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우리 아이가 더 부족할 것 없이 잘 자랐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하죠. 그래서 주변에 누가 사교육을 받아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말을 듣게 되면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중심을 잃기도 합니다.
 
사교육은 부족한 공부를 따라잡거나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필요할 때도 있고 좋은 기능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강요에 의한 조기교육,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망치는 선행학습 등은 아이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한창 놀아야 할 시기에 놀이시간도 부족하고 학원시간에 쫓기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갈 수 있는 것이죠.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동은 추상적 사고능력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미래를 위해 미리 준비한다거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리해서 실행에 옮기는 것도 아직 이른 나이죠. 이 시기 아동에게 학원에 가는 이유를 물어보면, ‘엄마가 가라고 해서’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열심히 하면 친구들이나 선생님께 칭찬을 들어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교육에 의지하게 되면서 ‘기계처럼 하는 공부’가 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사교육은 아이에 대한 사랑이고 미래에 대한 투자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하라고 하니까, 친구도 다니니까, 그래야 할 것 같아서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한 번쯤 되새겨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사교육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면서 사교육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까요?
 
첫째, (주도성)/ 사교육을 적절히 활용하되, 다소 미숙하더라도 목표나 공부양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주도성,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지요.
둘째, (적절성)/ 사교육에 대한 정보나 선택은 부모가 할 수 있지만 결국 아이가 배우는 것이기에 아이에게 잘 맞아야 합니다. 부모가 바라는 것과 아이가 원하는 것이 다를 때는 아이에게 맞출 수 있어야 하고 아이가 준비되지 않았을 때는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발달 속도도 다르고 흥미를 느끼는 부분도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아이가 하고 싶을 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최적성)/ 부모의 교육에 대한 가치관에 맞게, 가정 경제여건에 맞게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누가 하니까 우리도 해야 한다는 식의 무리한 사교육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아이의 사교육 정말 필수일까요? 부모가 억지로 시켜서 하거나 남이 하니까 하는 사교육이 되어서는 안 되고, 결국 주도성(주도적으로 공부하기), 적절성(아이의 발달이나 기질, 능력 등에 맞춰서 하고 싶을 때 시작하기), 최적성(부모의 교육에 대한 가치관이나 여건에 맞추기) 등이 그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빠른 비용 문의

부부학교
가까운 센터로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