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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센터 전문가칼럼] 우리 아이의 틱장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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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 우리 아이가 특별한 이유 없이 눈을 깜빡거리거나 입을 벌린다거나 어깨를 들썩이거나 코를 킁킁거린다거나 헛기침을 반복한다거나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이러한 행동이 지속된다면 부모님들은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이러한 행동들이 나타난다면 틱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틱장애는 근육이 빠른 속도로 리듬감 없이 반복해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장애입니다. 주로 얼굴, 목, 어깨에서 나타납니다.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도 하며 잠시 동안은 참을 수 있지만 한계를 넘으면 강력한 충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하게 되고 의지만으로는 억제하기가 힘듭니다.

틱장애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점을 명심하여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나무라거나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틱장애는 시간에 따라 하루 중에도 틱의 강도와 빈도의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나 불안 초조, 흥분 상황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며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증상이 악화됩니다. TV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할 때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을 보이는 신체상 위치가 자꾸 변화하기도 합니다. 어느 날은 눈을 깜빡이다가 며칠 후에는 어깨를 들썩거리는 식으로 위치가 변화합니다. 낮보다는 저녁에 더 심해지고 자기 전에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틱장애는 대개 만 2세부터 13세 사이에 시작되며, 7-11세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틱은 아동들 중 약 12%에서 보이는 매우 흔한 증상으로 우리나라 초등학교 증등학교 한 학급의 학생수가 30명 정도라고 볼 때 1-3명의 아이들이 틱을 겪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틱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행동인 경우가 많고 감수성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틱 증상은 정신분석적 관점에서는 억압된 분노가 신체적 채널을 통해 표출되는데 대체로 틱 증상을 보이는 아동, 청소년들의 부모(특히 엄마)가 아이들을 과잉 통제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유전연구 및 약물치료와 관련하여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틱 증상을 가진 아동들에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틱 증상은 일부러 혹은 고의로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를 나무라거나 비난하거나 지적하는 등의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틱 증상을 하지 말라고 나무라는 표현들은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초기에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부모뿐 아니라 어린이집·유치원·학교 선생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이 틱 증상에 관심 갖지 않고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동에게 평소에 놀이 시간과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틱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상담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오랠수록 틱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주변의 놀림으로 인해 자신감 및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으며 학업성취 수준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허그맘 허그인 네이버 부모i 칼럼, 청주센터 추상엽 부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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