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직장에서 생활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원활한 의사소통능력입니다.
누군가는 지시나 부탁을 하고 누군가는 이를 수용하거나 거절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죠.
이때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공감적인 대화를 나누면 좋겠지만, 지적과 비난을 하면서 갈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우선 건강한 방식으로 자기주장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주장이란, 자신의 의사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고, 나의 권리나 요구가 침해당할 때 대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의견 말하기, 도움 구하기, 상대방 의견 반대하기, 부탁 거절하기, 칭찬 받아들이기, 칭찬하기, 대화 시작하기, 대화 끝내기 등이
자기주장과 관련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은 대인관계에서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죠. 따라서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하면 관계 내에서 갈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대인관계에서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주장과 공격성을 혼동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것을 내 마음대로 행동하기 위해 분노를 표출한다고 오해하는 것이죠.
하지만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며 활동에 참여하거나 내 권리나 요구가 무시당할 때 스스로 옹호하는 것은 공격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자기주장과 거만함을 혼동하거나, 거절에 대한 두려움, 낮은 자존감 등으로 인해 자기주장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어요.
또한 공격적이지 않게 자기주장을 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대화의 기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 자기주장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 및 욕구를 지나치게 우선시하고, 상대방의 의견이나 감정 및 욕구는 무시하는 유형입니다.
그 결과, 타인을 지적하고 비난하며 잦은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기주장을 할 때도 “넌 맨날 실수하냐? 왜 이렇게 일 처리를 꼼꼼하게 못 하는 거야” 등과 같이 공격적인 방식으로 의사를 전달하죠.
공격형은 상대방이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변 사람들이 나를 피하게 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 및 욕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돌려서 말하거나 아예 표현하지 않는 유형입니다.
그러면서도 내심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죠. 하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내 마음에 대해 알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고 좌절을 경험하며 대인관계가 나빠지게 됩니다. 또한 하지 못한 말에 대해 뒤늦게 후회하면서 이불킥을 날리게 되는 거죠.

수동형은 스스로 결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책임을 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타인의 의견에 휘둘리다가 분노 및 불만족감이 누적되고 자존감까지 저하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동형을 취하면서 점차 내면에 부정적 정서가 쌓이다가, 감내력을 넘어서는 순간 분노를 표출하는 공격형으로 바뀌게 됩니다.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 및 욕구를 명확하게 표현하지만,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유형입니다.
서로 의견 등이 다를 수 있지만, 이를 적절하게 표현함으로써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가장 바람직하고 효과적인 대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주장을 할 때도 “너가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
나는 너가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어” 등과 같이 상대방의 감정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그 결과, 갈등보다는 협의하는 과정을 거치며 대인관계가 원만해지고 자존감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이전보다 더 쉽게 자기주장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허그맘 전문가 say
직장 구성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려면, 건강한 방식으로 자기주장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주장 훈련을 혼자 해나가기 쉽지 않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