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허그맘허그인

전체메뉴

전문가 칼럼

전문가 칼럼

새로운 경험이 많아지는 단계

  조회:22072



심리전문가의 육아 정보 전문가 Q&A  2세 (18-23개월)
 
Q.
요즘 너무 걱정이 됩니다눈 깜짝할 사이에 냉장고를 열어 음식들을 다 꺼내놓기도 하고, 까치발하고 손을 뻗어 물건들을 잡아당겨 쏟아지는 게 일상다반사네요.
아빠 구두를 꺼내서 신고나가겠다고 떼를 쓰기도 하고요이렇게만 보면 천하무적 같아요.
그런데 얼마 전에는 마트에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아이의 아빠 차가 주차해있는 지하주차장에 안가겠다고 손사래를 치더라고요.
이랬다저랬다 하는 아이모습에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이 신기해지고, 이것저것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이 궁금해지는 시기가 왔군요. 이 시기의 우리 아이들은 세상을 여행하는 탐험가가 되지요.
오가다 발견한 풀 한 포기, 바닥에 굴러다니는 먼지까지도 손으로 집어보며 관심을 갖게 됩니다. 매번 호기심을 갖는 것만은 아니에요.
새로운 것이 많다는 것은 처음 접하는 것도 많다는 의미니까요. 그러다보니 낯설고 처음 해보는 것을 꺼리거나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낯을 가리기도 하고요.
자주 방문했었던 익숙했던 공간에서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정보들을 발견하게 되면 뒤로 물러나기도 하지요.
이럴 때!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아빠, 엄마는 이렇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첫째) 잘했다고 감탄해주세요!


탐험가는 처음 가 본 장소, 처음 보는 물건, 처음 만난 사람에게 어떻게 할까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탐험가처럼 직접 눈으로 보고 코로 냄새도 맡아보며
여러 가지 소리에 귀 기울여 듣는 과정 속에서 세상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탐색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서 능숙하게 새로운 정보들을 익히게 되지요.
열심히 수고한 어린 탐험가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멋진 걸 발견했구나!”, “진짜 재밌다.”, “아하! 이렇게 되는구나!”
이러한 애정 어린 아빠와 엄마의 감탄이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한다는 신호가 되요.
이러한 신호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시 열심히 주변을 탐험하는 창의적인 행동을 증가시키지요.
이러한 과정은 아이의 생각하는 힘뿐만 아니라 감각과 운동, 사회성까지 골고루 발달하도록 해줍니다.
 

둘째) 소개해주고 시범을 보여주세요!

 
아이는 처음가보거나 자주가지 않는 낯선 곳에 있거나 또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있게 되면 이내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원래는 잘 가 던 곳도 이전에 몰랐던 불빛이나 사소한 물건 때문에 들어가기 싫어할 수도 있지요.
어른도 생소한 상점이나 처음 가보는 여행지를 불편해 할 때가 있잖아요.
이렇게 아이가 뒤로 물러날 때에는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의 여행 가이드가 되어주세요!
“여기는 ☆☆하는 곳이야. 우리는 여기에서 ☆☆ 것들을 할 수 있어.”, “우리는 ☆☆로 갈 거야. 그 다음엔 ☆☆을 할 거야.”,
“와~ 엄마(아빠)가 이렇게 눌렀더니 소리가 났어.”, “엄마(아빠)랑 같이 해보자.”, “우리 ☆☆이가 이렇게 해보았네.”
이처럼 이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이미 아빠와 엄마가 잘 알고 있는 것들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말과 행동으로 알려주는 것이죠.
모호한 미지의 세계를 믿음직한 사람이 미리 알려준다면 아이는 마음 편하게 탐험에 도전하게 됩니다.
 

셋째) 미리 주변을 살펴봐주세요!

 
이 시기 아이들은 눈, 코, 입, 손 등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가게 되요. 그러나 탐색하는 물건이나 장소가 위험한지는 아직 알지 못하죠.
아이가 즐겁게 세상 여행을 하려면 미리 아빠와 엄마의 도움이 필요해요.
아이의 눈높이에 있는 물건들과 아이의 손이 닿는 곳에 있는 물건들을 꺼내서 확인해보세요!
혹시 우리 아이가 가지고 놀기에 위험한 물건이 있다면 어른만 꺼낼 수 있는 곳에 보관해주시고, 가구들도 단단하게 고정해주시는 게 좋아요.
특히, 아이가 입으로 탐색할 경우에 대비해서 작은 크기의 물건들은 꼭 치워주셔야 해요!
아이들 용으로 제작된 교재교구 이외에 주방에 보관 중인 안전한 냄비나 그릇, 또는 물건을 포장했던 박스나 종이컵도 훌륭한 놀잇감이 되니
아이가 사용해도 되는 가정용품들을 선별해서 아이의 눈높이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아이의 새로운 경험에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는 방법으로 오늘 하루도 일상에서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김선미 심리상담사

 


 

빠른 비용 문의

부부학교
가까운 센터로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