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은 내 편이 아니라 남의 편이에요. 아니, 원수예요. 원수~!”
“그러게요. 그때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때 미쳤었나 봐요”
“애들 때문에 죽지 못해 살아요”
아름다운 미래를 기대하고 고심 끝에 벅찬 마음으로 시작한 결혼 생활이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아 힘이 드신 가요? 누구보다 내 편이 되어야 하는 배우자가 오히려 나를 가장 비난하는 사람이 되어 있으니 말이죠.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노력하면 할수록 더 멀어지는 것만 같은 배우자와의 관계 속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고 싶다면 이 글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부부 생활을 위한 작은 tip
1. 우리 부부의 대화를 점검해 보세요.
내가 배우자에게 주로 쓰는 말은 어떤 것일까요. 격려하고 지지하고 인정해주는 긍정적인 말들일까요. 아니면 비난하고 경멸하고 무시하는 부정적인 말들일까요. 심리학에는 ‘상호성의 법칙’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도 있다’라는 속담과도 같은 말인데요. 한 사람이 상대에게 호의를 베풀면, 상대방도 그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게 되고 반대로 부정적인 행동을 하면 상대방도 부정적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 법칙을 부부 생활에 적용하면 어떨까요? 내가 배우자에게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면 배우자도 나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서로의 언어를 긍정적으로 바꿔 보세요. 배우자도 나에게 조금은 호의적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2. 서로가 원하는 사랑의 방식을 확인해 보세요.
하늘 아래 같은 사람이 없듯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도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이는 말로, 어떤 이는 행동으로, 어떤 이는 물질적인 것으로, 어떤 이는 정신적인 것 등으로 자신만의 사랑을 표현합니다. 그렇다면 나의 배우자는 어떨까요? 배우자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나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사랑의 방식으로 상대방이 표현해주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상대가 아무리 나에게 사랑을 표현했어도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을 거예요. 감흥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서로 사랑을 느끼기 위해서는 서로가 받고 싶은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랑의 주파수를 맞추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배우자가 나에게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했는지 묻고 서로가 원하는 사랑의 방식에 대해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나의 배우자가 나를 사랑하고 표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