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서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며 낭만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리고 난 후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둘만의 사랑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영원하리라 믿었던 사랑의 보금자리 안에서 커플, 부부의 관계는 한 해 두 해 거듭 해갈수록 어느 틈엔가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고 말을 하면 통 통 튕기며 나뒹굴다가 데굴 데굴 살이 붙어서 결국은 말했던 자신에게 말로 되돌아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경험은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열 번이 되면서 이제는 바라만 봐도 좋았던 연애 시절은 어디로 갔는지 되새김질 해 보지만 아련한 추억으로, 딴 사람과 연애했던 것처럼 느 껴지면서 연애했을 때 그토록 좋아했던 그(그녀)는 보이지 않고 쳐다만 봐도 고개를 돌려버 리고 싶은 그런 대상만이 내 앞에 있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이런 사람을 사랑했던 것이 맞나?’ 라고 나에 대한 자책, 후회, 단념, 포 기의 단계를 지나 완전 번 아웃 되려하는 찰라 에 우리는 이별, 이혼을 꿈꾸게 되고 이 꿈 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상담실을 노크하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노출 되어 있다습니. 그렇다면 우리는 그 당시 어떤 사람과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고 낭만적인 사랑을 하였단 말 인가?
그러나 확실한 것은 로맨틱한 사랑은 끝나게 되어 있으며, 낭만적인 사랑에 빠져 상 대에 대하여 콩깍지에 쌓여 있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그토록 함께 하고자 했던 사랑했다던 그(그녀) 사람? 그(그녀)는 나의 잃어버린 자아, 내가 부인한 자아, 내가 부정한 자아 즉 나의 잃어버린 자아를 가지고 있는 그(그녀)였던 것이며 , 나는 그(그녀)와 사랑에 빠졌던 것이고 나의 양육자처럼 나에게 반응해 줄 상대. 그래서 내가 투사할 수 밖 에 없는 그(그녀)를 찾았었기에 결혼에 골인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결혼하면서 그냥 결혼한 것이 아니라 다들 각자 보따리 하나씩은 싸 가지고 결혼을 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아직 끝내지 못했던 그런 미해결된 과제를 끝내기 위한 보 따리 하나씩은 싸들고 가는 것이며, 콩깍지가 벗겨지려는 그 타이밍에 싸들고 갔던 보따리 를 풀어헤쳤던 것입니다. 각자가 자기가 가지고 온 보따리를 풀어 헤치며 상대 배우자를 통하여 해결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영문도 모르는 체 사소한 부부싸움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가 크게 번지는 것이며 매 번 반복하며 되돌이표 되어 같은 패턴으로 무의식적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미처 끝내지 못했던 그런 미해결 된 과제가 무엇 이란 말인가? 물론 사람마다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다 다릅니다.